인플루엔자 독감 환자 역대 최다! A, B형 동시에 유행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1월 28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 약 5천개의 지정의료기관에 보고된 독감환자가 의료기관 당 52.35명으로, 통계를 산출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51.93명을 기록하며 연이어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홋카이도를 제외한 46개 도부현에서 경보 수준을 넘어 인플루엔자 독감은 계속 확대 추세에 있으며,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일본의 독감 경보·주의보 발령 시스템은 후생노동성의 감염증 감시사업으로, 일본 전국 약 5,000개의 인플루엔자 지정의료기관에서 검진한 독감 환자를 매주 파악하고 있다. 과거의 환자 발생 상황을 바탕으로 기준치를 마련해 보건소마다 그 기준치를 초과하면 주의보(황색3단계)와 경보(적색3단계)를 발령한다.

일본은 의료기관 당 환자가 30명을 초과하면 경보를 발령한다. 아키타현과 이시카와현이 추가로 경보 레벨에 도달하며, 홋카이도를 제외한 46개 도부현에서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도도부현 별로는 후쿠오카현이 7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이타현 74.76명, 사이타마현 65.41명, 가나가와현 63.36명 순이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수는 약 27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독감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세부터 9세가 약 89만명, 10세에서 19세 약 60만명으로, 20세 미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젊은층에서 독감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B형이 전체의 43%, 9년 전부터 유행한 신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이 31%로 B형과 A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독감환자 급증! 도쿄는 독감 대유행 경보 발령 | 김타쿠닷컴

1주일 새 독감환자 100만명 이상 증가! 국내에도 환자 급증일본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여 21일까지 1주일 동안 병원에서 독감검진을 받은 환자는 283만명으로 집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