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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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때 미군이 살포한 고엽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치료 및 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베트남의 고엽제 피해자 협회에 일본 정부가 공식 지원을 밝히며 5일 하노이에서 서명식이 열렸다.

베트남에서는 1961년 이후 베트남 전쟁 중에 미군이 살포한 대량의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로 인해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피해자에 대한 질병 치료 및 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베트남 NGO 단체 고엽제 피해자 협회에 일본 정부는 지원 방침을 정했는데, 5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서 관련 서명식이 열렸다.

일본의 우메다 쿠니오(梅田邦夫) 대사는 “베트남 전쟁이 끝난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몹시 마음이 아프다. 이번 지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베트남전 미군의 고엽제 살포 1024x576 일본 정부,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협회 회장인 응웬 반 링 (Nguyễn Văn Ring)은 “지금까지 일본의 민간에서 지원을 해주었는데, 이번 일본 정부의 참여로 향후 더욱 많은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고엽제로 인한 피해는 전쟁을 경험 한 세대뿐만 아니라 자식이나 손자, 나아가 증손자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시각 및 청각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그러한 아이들의 수는 1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고엽제 피해자 협회는 일본의 지원을 바탕으로 치료와 직업 훈련을 위한 장비를 구입하고, 피해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전쟁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이후 분단되었던 베트남에서 1955년 11월 1일부터 1975년 4월 30일까지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은 분단된 남북 베트남 사이의 내전임과 동시에 냉전시대에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대립한 대리 전쟁 양상을 띠었고, 1964년 8월부터 1973년 3월까지는 미국 등 외국 군대가 개입하고 캄보디아·라오스로 전선이 확대되어 국제전으로 치러졌다.

55년간의 길고도 긴 고엽제의 고통
1961.8.10에 미군이 “제초제” 혹은 “개간제”라 불리우는 독성제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 / 디오신: defoliant Agent Orange)를 베트남의 건 둠 (Kon Tum) 시 북쪽에 14길에 뿌려댄 첫 임무를 실행한 이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가장 긴 기간 그리고 가장 잔인한 고통을 안겨주는 화학전이 시작 되었고 그로 인해 480만명의 베트남 사람들이 중독되었으며 3백만명은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베트남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