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사과병(전염성 홍반) 유행! 임신부는 주의! 손씻는 방법

기침을 통해 공기나 신체 접촉으로 감염!

붉은 발진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

전염병 예방에 필수적인 손위생! 손세정제 및 비누, 물로 손씻는 방법은 하단에…

감기와 비슷한 발열 증상에 뺨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전염성(감염성) 홍반, 일명 사과병이 도쿄 수도권 간토지방과 도호쿠(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어린이가 많이 걸리지만 임신부가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 가능성이 있어 감기증상이 있는 사람 곁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환자가 급증하여 전국 3000개 소아과 병원에서 확인된 환자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총 2만 64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배 급증한 수치다.

도도부현별 의료기관 1개소당 환자는 미야기현 2.42명, 니가타현 1.33명, 도쿄도 0.8명, 야마나시현 0.79명 순으로 수도권과 도호쿠지방에서 확산되고 있다.

도쿄, 미야기현, 니가타현에서는 경보 단계를 넘어 지자체가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르는 사이에 전염되는 사과병(fifth disease) 환자 급증!

임신부는 특히 주의

가나가와현의 34세 임산부는 지난해 3월 임신 6개월 검사에서 뱃속의 아기 배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임신 초기에 사과병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아기에 빈혈이 생긴 것이다. 본인은 당시 사과병 감염 사실을 몰랐다.

여성은 한 달 동안 입원하면서 탯줄을 통해 3차례 수혈을 받았다. 아기의 빈혈이 개선되어 무사히 출산했고 다행히 후유증도 없었다.

증상없는 감염, 가족도 주의

도쿄 고토구의 소아과 클리닉에도 지난해 10월부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과병 환자는 예년에는 연간 몇 명 정도였지만 최근 4개월간 30명 이상이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환자의 대부분은 유아와 중학생 이하의 아이들로 얼굴과 팔, 다리에 붉은 발진이 생겨서 병원을 찾는다.

사과병 환자는 발진이 나오기 1주일 전에 미열과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과병을 인지하기 전에 주변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의사도 사과병의 조기 진단은 어렵다고 한다.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겨울방학이 지나면 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어린이와 키스 등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피하고 식기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병 예방은?

Pregnant women should take care to wear surgical masks when going out, and avoid crowds.

임신부가 사과병에 걸리면 태아의 20%정도가 감염되고, 이 중 20%의 태아가 빈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11년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임신 중에 사과병에 걸려 유산이나 사산을 한 사람은 연간 49명으로 확인되었다.

만약 임신 중에 감염되면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사과병은 재채기, 기침 등의 비말감염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감염을 통해 확산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본인이나 주위 사람이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신체에 발진이 나오기 전에는 전염 가능성이 높지만, 발진이 나온 후에는 거의 전염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병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기 때문에 임신부는 외출 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혼잡한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WHO 손 위생 관리

Hand Hygiene is essential for Infection Prevention.

손 위생은 전염병 예방에 필수적이다. WHO의 손 씻는 방법을 소개한다.

비누, 물로 손 씻는 방법

손 세정제 사용하여 손 씻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