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스위스 아미나이프, 1천만원의 중고 맥가이버칼이 화제

아마존에서 1천만원에 판매중인 화제의 상품! 웽거 중고 맥가이버 칼

일본에서는 아미나이프를 캠핑용 나이프, 다기능 나이프, 만능 나이프, 10덕 나이프(十徳ナイフ)로 부른다. 원래 짓토쿠(十徳)는 전통적인 나들이 옷을 의미한다.

130년의 명성, 맥가이버칼의 원조 빅토리녹스에 대해

스위스 아미나이프(Army Knife: 군용 칼)는 1890년에 독일회사가 개발하여 큰 칼, 일자 드라이버, 깡통따개, 송곳이 포함된 형태로 스위스군에 처음 납품되었으며, 다음해인 1891년 스위스회사인 빅토리녹스(Victorinox)와 Wenger(웽거)에서도 같은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게 된다.

2005년 빅토리녹스가 웽거를 인수한 후 브랜드와 제품군을 계속 유지하다가 2013년에 통합했다. (나이프 이외의 시계 등 웽거 브랜드는 계속 유지)

우리가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부르는 아미나이프는 빅토리녹스가 1897년에 와인따개를 추가하여 민간에 판매한 것이 시초이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때 유럽에 있던 미군이 선물로 집에 가져 가면서 널리 알려지고 세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빅토리녹스(Victorinox)의 역사

1884년 칼 가게를 창업한 칼 에스너(Karl Elsener)는 1909년 그의 어머니 빅토리아가 사망하자 어머니의 이름을 따 ‘빅토리아’ 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십자가와 방패 엠블럼을 상표 등록한다. 현재 120개국 이상에 등록되어 있다.

1921년에 칼의 재질인 스테인레스 스틸를 뜻하는 이녹스(Inox)를 조합하여 ‘빅토리아녹스(Victorinox)’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오늘에 이른다.

스위스 아미나이프의 최고 장점은 역시 하나의 칼에 수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부속 장치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런 편의성과 깊은 전통의 힘을 입어 이제 스위스 아미나이프는 전세계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거나 갖고 싶어하는 생활용품이 되었다. 제품 라인도 다양해져서 800여 가지에 달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위스 챔프(Swiss Champ)’로 명명된 제품으로 각각 특별한 기능을 가진 2~3개의 칼과 깡통 따개, 미니가위, 코르크 스크루, 이쑤시개 등 33가지 기능이 담겼다.

Victorinox Brand Movie 2017

또한 87개의 툴, 141가지의 기능을 갖춘 ‘웽거 스위스 아미 나이프 자이언트 일리트 16999(Wenger Swiss Army Knife Giant Elite 16999)’는 기네스북에 오른 획기적 제품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모델이다.

이 모델의 중고제품이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 약 1,000만원인 $9,999.99에 등록되어 있는데 지금 화제가 되고 있다. 새것 같은 중고(Used – Like New)로 안내되어 있고, 무게 3.2kg, 칼은 물론 펜치, 손톱깎이, 나침반도 포함되어 있다.
상품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 700건 가까이 된다.

아마존 상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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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아미 나이프 보다는 12가지 기능과 타이어 레버가 포함된 자전거 툴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