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 자위대 F2 전투기 동해상에 추락! 후속기는?

2월 20일 일본 항공 자위대 F2 전투기 1대가 야마구치 현 앞바다 동해 상공에서 훈련중 추락했다.

일본 방위성은 오전 9시 20분경 항공 자위대 후쿠오카현 츠이키(築城) 기지 소속의 F2 전투기 1대가 야마구치현 앞바다 동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출동한 헬기가 오전 10시 10분경 사고현장 부근에서 간이 구명보트에 타고 발연통을 피우는 승무원 2명을 확인하고 구조했다.

항공 자위대 기지에서 오전 8시 48분에 총 3대의 F2 전투기가 이륙하여 동해 상공에서 훈련중이었다.

츠이키(築城) 기지에서는 2018년 11월에도 2대의 전투기가 훈련 중 공중에서 접촉사고를 일으켜 기체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기지에는 약 1500명의 대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F2와 T4 훈련기 이외에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패트리어트(PAC-3)가 배치되어 있다.

방위성은 모든 전투기의 훈련을 중단하고 안전 검사와 함께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F2 전투기가 훈련에 추락한 것은 처음이다.

계속되는 자위대 항공기 사고

2018년 2월에 육상 자위대 헬기가 사가현의 주택에 추락하여 대원 2명이 사망했다.

2017년 10월에는 항공 자위대 헬기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 추락하여 4명이 사망하고, 8월에는 해상 자위대 헬기가 아오모리현 앞바다 동해에 추락하여 3명이 사망했다.

또한 2011년 7월에는 항공 자위대 F15 전투기가 훈련 중 오키나와현 해상에 추락하여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F-2 전투기는?

F-2A/B 전투기는 3274억엔을 투입하여 미국의 F-16을 모체로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과 미국 록히드 마틴이 공동개발하여 2000년부터 항공 자위대에서 운용하고 있는 기종이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사용했던 전투기 영전(零戦)을 본따 헤이세이 0식 함상전투기(平成の零戦)라고도 부른다. 2018년 3월 기준 시작기(試作機) 4대 포함 92대가 있다.

1988년 FS-X(Flight Simulator X: 지원전투기 사업) 계획에 따라 개발에 착수하여 1995년 처녀비행에 성공했다. F-16에서 개선된 부분은 선회성능 향상을 위해 주익 면적을 늘렸고, 경량화를 위해 첨단 소재를 도입한 것이다. 길이는 약15.5m, 폭 약11.1m, 높이 5m, 1인승과 2인승이 있다. 최대속도 마하 2.0이며 20mm기관포, 공대공 레이더 미사일, 공대공 적외선 미사일, 공대함 미사일을 무장할 수 있다.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이 기종은 후쿠오카현의 항공 자위대 츠이키(築城) 기지 등에 배치되어 있고, 작년 11월에는 F2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접촉하여 기체의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일본정부는 2030년대에 퇴역을 앞두고 있는 F-2 전투기 후속기 개발에 대해 독자개발과 국제공동개발 방안 등을 놓고 논의중이다.

F-15전투기의 후속기는 F35 스텔스전투기

참고로 30년 이상된 F-15기종 201대중에서 개량이 불가한 99대는 스텔스전투기 F35A와 F35B 합계 105대를 도입하기로 작년 연말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F35A 63대, 수직이착륙 F35B 42대. 이미 도입을 결정한 F35A 42대를 합치면 F35 기종은 총 147대가 된다. 일본은 2019년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5년마다 갱신)에 F35A 27대, F35B 18대 도입을 명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