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일본 아와지섬의 높이 100m 세계평화 대관음상 철거
일본 효고현 세토내해(瀬戸内海)에 있는 아와지섬(淡路島, 와지시마)에 방치된 높이 약 100m의 거대 관음상의 재산정리가 끝나 2022년까지 철거된다.
아와지시에 있는 철근 콘크리트제의 세계평화 대관음상은 1982년에 민간인이 제작하여 2006년까지 내부가 일반에 공개되었지만 소유자 사망 후 폐쇄되었다.
긴키(近畿) 재무국은 주인 사망 후 친족간의 상속 합의가 안돼 2011년 오사카 가정법원이 상속재산관리인을 선임하여 절차를 밟아왔다.
최근에 재산 정리가 마무리되어 3월 30일부로 대관음상, 산몬(山門) 등의 건물과 1만 9000제곱미터의 토지가 국가소유가 되었다.
장기간 방치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외벽이 떨어지고 올해 2월에는 전망대에서 투신 자살사고까지 발생했다.
재무국은 관음상 철거 후 부지를 아와지시 등에 매각할 예정이다.
淡路島で長年放置されていた高さ100メートルの巨大な観音像について、このほど財産整理が終わり、国は2022年度までに解体して撤去する方針を決めました。https://t.co/FzruozRRM0#nhk_news #世界平和大観音像 pic.twitter.com/QZSiwMGjko
— NHKニュース (@nhk_news) April 2, 2020
아와지섬
인구 13만명, 남북 길이 약 53km이며 혼슈(아카시시)와 시코쿠(나루토시)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