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암 환자 5년후 생존율 소폭 상승 64.1%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최근 5년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4.1%로 지난번 조사보다 2%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2011년까지 3년 동안 암 진단을 받은 22개 지자체의 약 59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며 지난 2008년까지 3년 동안 조사한 결과에 비해 2% 상승했다.

생존율이 높은 암의 종류
▽ 전립선암 99.1%
▽ 갑상선암 94.7%
▽ 피부암 94.6%
▽ 여성의 유방암 92.3%
▽ 후두암 81.8%

생존율이 낮은 암의 종류
▽ 췌장암 8.5%
▽ 담낭암과 담관암 24.5%
▽ 폐암 34.9%
▽ 뇌종양 35.6%

특히 전립선 암의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전체적인 암 생존율이 증가했다.

동 센터의 마츠다 토모히로(松田智大) 암대책정보센터 실장은 “어디까지나 의료의 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통계상의 수치이지만 치료기술이 꾸준히 발전하여 일부 암은 완치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말했다.

국내 암 환자 5년 생존율 70.4%… 10년 전보다 1.3배 상승

보건복지부가 2019년 12월 24일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0.4%로 10년 전 생존율 54.1%보다 1.3배(16.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 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의 2010~2014년의 5년 순 생존율은 같은 기간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 높았다.

특히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5.7%)인 103만 9659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약 10년 전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76.5%, 18.5%p 증가), 간암(35.6%, 15.1%p 증가), 폐암(30.2%, 13.7%p 증가), 전립선암(94.1%, 13.1%p 증가)이었다.

암종별 생존율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4.1%), 유방암(93.2%)의 생존율이 높았다. 반면 간암(35.6%), 폐암(30.2%), 담낭 및 기타담도암(28.9%), 췌장암(12.2%)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