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콘돔 생산량 통계 오류! 개인 블로거가 문제 제기
일본 사가미 콘돔 자판기
월 콘돔 생산량 4억개 초과?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
일본 후생노동성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산 실태를 조사한 통계에서 콘돔 생산량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의 기간통계 중의 하나인 ‘약사공업생산동태통계조사(薬事工業生産動態統計調査)’의 2009년 12월분 통계에 1개월 콘돔 생산량이 4억 7538만개로 나와 있는데 2009년 전체 생산량을 초과하는 수치였다. 이 사실은 28일 익명의 개인 블로그에서 통계가 이상하다고 문제를 제기하여 발각되었다.
실제 생산량은 10분의 1 이하로 제조업체의 보고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공개된 통계를 보면 2009년 1~11월의 콘돔 생산량은 월 약 2900만~3700만개다. 하지만 12월은 10배가 넘는 4억 7538만개로 나와 있다. 2009년의 생산량을 정리한 연보에 나와 있는 4억 365만개보다 많은 수치다. 2008년, 2010년 12월의 콘돔 생산량은 3,500만개 안팎이었다.
후생노동성은 29일 제조회사를 파악하여 통계를 수정했다고 한다.
일본정부는 29일 국가 기간 통계 56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부처 23개 통계 총 34건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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