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사, 신종 코로나 감염자 1만명 이상 시내 활보 가능성 제기

2월 24일 일본잡지 여성자신 온라인판에 실린 글을 번역하여 소개한다.

“이미 일본에는 무증상 또는 감기로 오인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된다. 도심부에서는 만원 전철이나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 ”

일본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대유행)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사람은 의료 거버넌스 연구소의 이사장 카미 마사히로(上昌広) 내과의사다. 감염자 100만명 초과는 현실적인 숫자라고 강조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독감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국립감염증연구소가 2008년에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는 1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만원전철을 이용하면 10일 동안 10만명 이상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종코로나 지역감염 시뮬레이션 15일 일본 크루즈선 코로나 확진자 67명! 도쿄 등에서 일본인 12명 감염! 총338명

한시라도 빠른 감염 상황 파악이 급선무인데 후생노동성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후생성은 2월 20일 신종 코로나 검진 기준을 발표했다.

  • 감기 증상과 37.5도 이상의 고열이 4일 이상 지속 시
  • 고령자 및 당뇨병, 심장병 등 기초 질환이 있는 자는 2일간 지속 시
  • 심한 나른함(권태감)과 답답함(호흡곤란) 증상

상기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귀국자 · 접촉자 감염센터에 연락하여 전화 상담을 받고 보건소 담당자가 검진여부를 결정하는 흐름이다.

카미 의사는 “37.5도나 4일간은 아무런 의학적 근거가 없는 숫자다. 후생성이 정한 일본만의 기준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증상이 가벼워 감기로 오인하고 외출한 사람이 전파자가 되거나 무증상의 사람이 감염원이 되었을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출근하거나 출장을 간 사례가 여러 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건강한 환자가 슈퍼전파자가 된다. 감염자가 번화가를 활보하거나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경우를 상정해야 된다. 일본에 이미 만 단위의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진찰을 하고 있는 도내 클리닉에서는 최근 원인 불명의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조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조언만 하고 있다 ”

일본정부는 2월 18일 국립감염증연구소와 일부 민간 연구기관에 의뢰하여 1일 최대 3,800명의 검사가 가능한 체제를 정비하겠고 발표했다.

“검사 숫자가 너무 적다. 1일 20만건 이상의 검사를 할 수 있는 민간기업도 있는데 후생성이 의도적으로 검사대상을 축소하는 느낌이다. 지금 나오는 확진자는 빙산의 일각이다. 자각을 못하는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희망자 전원 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자신의 관리하에 검사를 실시하여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후생성의 정치적 의도와 예산 문제가 얽혀 있다고 한다. 감염자가 병원에 쇄도하면 병원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도 있지만…

“검체 채취 키트를 환자에서 보내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다. 결과는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통보하면 된다. 중국에서는 실제로 원격 진단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

기사에 달린 댓글

현역 의사인데 매일 가벼운 증상의 코로나 의심환자를 진찰하고 있지만 진단할 방법이 없다.

후생성의 검사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라도 감염자 접촉 및 도항 이력이 없으면 보건소는 검사를 거절한다.

의사가 전화해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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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고열 지속, 의료기관 코로나19 검사 거절 

9세아 16일부터 38도 이상 고열 4일 이상 지속 후 코로나19 상담센터 상담, 소아과 검진 후 약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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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 연락했지만 검사기준 미충족으로 거절! (중국도항, 감염자 접촉이력 무)

아이 엄마는 양성 환자가 나오면 병원이 폐쇄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검사기준을 고쳐야 한다고..

의사 인생 30년간 가장 무섭다. 검사를 못받는 사람 다수! 진단 및 치료 자체가 불가능

코로나19 위기관리 대응 한국이 일본보다 잘한다.

JR동일본이 사가미하라역 근무 확진자 공개를 늦게 한 이유는?
역무원 감염 사실 알려지면 반향이 크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이제 상황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카다 하루에 교수: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 당시 의료종사자, 교원, 철도원이 다수 희생되었다.
공공기관 직원중에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 유행하고 있다고 본다.

언론인 아오키: 지금 일본상황도 그렇다. 왜 검사 안하나? 확진자 많이 나올까봐?

오타니 요시오 의사: 앞으로 1~2주가 고비다. 진정안되고 대유행하면 의료 붕괴, 경제도 붕괴된다.

타마카와 토오루: 한국을 낮게보는 사람도 있는데 신종 코로나의 경우 한국의 위기관리가 일본보다 잘되고 있다.

하토리 신이치: 검사부분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한국이 훨씬 잘 대응하고 있다.

https://twitter.com/MASS_VS_CORE/status/1232145327660027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