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형수 2명의 사형 집행! 한 명은 범행 당시 19세

19일 사형수 2명의 형 집행! 2차 아베내각 총 21명의 사형 집행

사형이 집행된 44세 남성은 범행 당시 19세 소년이었다. 1992년 3월 일본 치바현에서 회사 임원과 그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2001년 사형 판결을 받았다. 범행 당시 소년인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은 두번째다.

이 남성은 임원 부부와 노모, 4살짜리 딸까지 4명을 살해했지만 당시 소년이었기 때문에 사형판결이 타당한지 논란이 있었다.

1,2심 모두 범행의 잔학성으로 비추어 사형이 타당하다고 판결했지만 변호인측은 부모의 학대로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다며 대법원에 상고를 했다.

대법원은 2001년 “폭력배의 금전요구에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하여 4명을 살해한 잔학한 범행으로 소년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극형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상고를 기각, 사형이 확정되었다.

또 다른 사형수는 1994년 2월 군마현에서 여자친구와 그녀의 부모를 살해 한 혐의로 기소되어 1999년 사형이 확정되었다. 이 사형수도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었다.

2차 아베 내각 출범(2012.12.26) 이후 사형이 집행된 것은 올해 7월 이후 12번째이며, 총 21명의 형이 집행되었다. 고이즈미 총리 이후 2006년 10월부터 2011년까지는 34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전후 72년간 일본에서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2017년 12월 시점에서 696명이며 미집행 사형수는 122명이다. 이 중 95명이 재심 청구중이지만 일본 법무성은 앞으로 재심 청구를 사형집행 회피 사유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작년보다 1명 증가한 4명이다.이 중 범행 당시 소년범 포함 3명이 재심 청구중이었다.

법무성이 재심 청구중에 사형을 집행한 것은 18년만으로 범행 당시 소년이었던 사형수에 대한 집행은 1997년에 집행된 연쇄살인범(당시19세) 이후 처음이었다.

도쿄구치소 사형장

취재진은 창이 가려진 미니버스를 타고 2분 정도 이동, 지하로 들어가니 사형장이 나왔다. 구치소내 사형장의 위치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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