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니 주일미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충돌사고로 추락

6일 새벽 1시 40분쯤 일본 시코쿠 고치현 무로토미사키(室戸岬) 남쪽 약 100km 상공에서 훈련중이던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충돌하여 해상에 추락했다.

공중급유 여부 등 정확한 상황에 대해 미군은 아직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FA18 전투기에 2명, KC130 공중급유기에는 5명이 타고 있었는데 구조에 나선 일본 자위대는 오전 5시 40분경 미군 1명을 구조하여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내 미군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10시 45분경에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1명을 추가로 발견하여 구조했다. 항공기 좌석에 고정된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긴급탈출한 전투기 조종사로 보인다.

생사여부 확인이 안되었는데 미 해병대는 6일 밤 11시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자위대는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의 스즈키 북미국장은 제리 마르티네즈 주일미군사령관에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일본 측에 신속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이달 1일 미군측은 1주일 정도 정규운용 시간대가 아닌 밤 11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활주로를 사용하겠다고 이와쿠니시에 통보했었다.

올해 3번째 미군 전투기 추락사고

지난 11월 12일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서 요코스카 기지(가나가와현) 거점의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의 함재기 FA18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6월에는 오키나와 근해에서 카데나 기지 소속의 F15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2016년 12월에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의 FA18 호넷 전투기가 고치현 서쪽 상공에서 추락했다.

어업에 종사하는 이 지역 주민들은 연이은 사고에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동북아시아 최대의 미군기지로 부상하는 이와쿠니(岩国) 기지

미군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 상공까지 20분이면 도착하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F35를 비롯하여 전투기를 집중 배치했다.

지금까지 도쿄 인근 아츠기기지에서 항모 함재기 61기와 미군(가족포함) 약 3800명, 오키나와 후텐마기지에서 KC130 공중급유기 15기와 군인 약 870명, 미 본토에서 F35B스텔스전투기 16기를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했다.

아래 링크에 작년 F35B 미국 출발 영상과 이와쿠니 기지에 착륙하는 영상이 있다.

이와쿠니 기지는 6.25전쟁 당시 한반도 출격 기지였고 평양까지의 거리가 800km에 불과하다.

한반도 유사시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제일 먼저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된다.

F-35B는 최고속도 마하 1.6, 미사일 탑재중량 6,800kg, 항속거리 2,200km, 전투행동 반경은 900~1,000km로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이 구기종 대체 주력 전투기로 100대 정도 도입하려고 검토중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도착하는 F35B

미해병 수직이착륙 스텔스전투기 F-35B 일본 이와쿠니 기지 배치 | 김타쿠닷컴

An F-35B Lightning II with Marine Fighter Attack Squadron 121, lands at Marine Corps Air Station Iwakuni, Japan 2017.1.18미군 스텔스 전투기 F-35B 일본도착!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