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남북한 모두 일본 격파! 동아시안컵 우승

홈에서 굴욕의 4실점! 한일전 축구 7년 7개월만에 패배

  • 동아시안컵 여자축구는 일본 꺽고 북한 여자팀 우승
  •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의 최종전은 동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벌인 결승전이었다.
  • 한국의 맹공에 수비 붕괴, 아시아 국가의 축구팀에게 3점차 이상 패한 것은 29년만이다.

위 제목은 일본 신문의 반응이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6일 2013년 대회 이후 두번째 E-1 대회 우승을 노리고 도쿄 쵸후시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3차전인 한국전에 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얻은 PK를 골로 연결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한국의 맹공에 전반에만 3실점, 후반에도 1실점 하며 1-4로 대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년 7개월 만에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자리도 지켰다. 한국이 일본을 꺾은 건 2010년 5월 24일 이후 7년 만이다.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 “한국이 일본보다 강한 것은 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본팀 감독은 FIFA랭킹 일본 55위, 한국은 59위 임에도

“이 팀이 일본보다 강한 것은 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국팀과 수준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이길 자격이 있다”
“한국이 한수 위였다” 며 상대팀을 칭찬하는 말로 경기 소감을 언급했다.

감독의 말에 일본 축구팬들의 실망스런 댓글이 넘쳐난다.

16일 여자축구 결승전은 북한팀이 일본을 꺽고 우승했다.

북한 여자축구팀은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지만 우리 태극낭자들은 3전 전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하지만 북한팀에게는 상금이 없다.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동아시아 축구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대회 북한팀에게는 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여자축구팀의 우승 소식을 1면에 크게 보도 했다.

2017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결승전

북한 vs 일본 골 장면 & 경기하이라이트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