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40억 강도사건에 이어 도쿄 긴자에선 4억 강탈

일본 후쿠오카, 도쿄 긴자에서 연달아 현금 강탈사건 발생

어제 낮(20일) 후쿠오카 번화가 텐진의 미즈호 은행 앞 주차장에서 신원불명의 남성 3명이 도쿄에서 온 귀금속회사 직원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현금 3억8천만엔(약 40억원)이 든 가방을 강탈하여 승합차에 싣고 도주한 사건이다.

이 회사원은 금괴를 사기 위해 현금을 인출했는데 후쿠오카에서 금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며 대부분 현금을 사용한다. 이날 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한국인 4명이 일본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현금, 7억3천만엔을 갖고 홍콩으로 출국하려다 체포됐다. 이들은 강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들과 생김새가 달라 신중하게 조사 중이다.

사진속의 3억8천만엔 현금 무게는 약 40kg

범인이 어떻게 현금 인출 정보를 미리 알고 대기하고 있었는지가 의문이다.회사원이 금괴를 구입하기 위해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사전에 은행에 거액의 현금 인출한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일본인에게서 자동차 구입대금으로 받은 자금이라고 진술하고 있으며 돈띠가 도난 당한 은행의 띠와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10월31일 현금 강탈 사건 후속 보도가 있었다.

금괴 강탈에 관여한 7명이 강도치상 혐의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체포되었다. 경찰은 그 외 추가로 관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와곤 차량은 N시스템(차넘버 자동판독 장치) 분석으로 간토지방에서 규슈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 긴자의 노상에서 현금가방 강탈

그리고 오늘은 백주대낮에 도쿄 번화가 긴자에서 현금 4천만엔(약 4억원)을 강탈 당했다. 범인이 피해자를 뒤에서 넘어 뜨린 후 가방을 뺏어 달아난 것이다. 현금 7천만엔 정도 들어 있었는데 범인에게 저항할 때 3천만엔은 바닥에 떨어지는 바람에 4천만엔만 도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