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로푸드, 저당질(저탄수화물)로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

– 일본, 유산균·저당질(저탄수화물)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 계속..
– 채소 일변도에서 진화, 영양소 중시 슈퍼푸드·로우푸드 등장
– 일본시장의 식품 트렌드와 한국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가능성 표시식품제도 시행 3년, 작지만 성장 여지가 큰 시장

ㅇ 건강식품 시장의 규모는 그 외 건강·미용 식품, 특정 보건용 식품, 영양기능 식품, 기능성 표시 식품 순으로, 기능성 표시 식품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성장 여지가 제일 큼.
– 후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기능성 식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정 보건용 식품 시장은 2016년에 0.6% 감소해 제자리걸음
– 반면, 기능성 표시 식품은 현재로서는 제일 시장이 작으나 2016년에 131% 증가해 2배 이상 성장해가며 시장을 확대 중임.

ㅇ 기능성 표시 식품, 저당질 식품, 슈퍼푸드 등의 식(食)을 강조하는 건강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
– 건강지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는 평소 식사를 통해 더해나가는 부가가치까지 추구하기 시작, 기능성 표시 식품류가 주목을 받고 있음.
– 기존의 건강지향성 제품은 채소를 강조한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2016년 이후 유산균 및 건강 증진 효과가 기대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증가함.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산균 식품

ㅇ 요구르트에서 음료, 초콜릿 등의 과자까지 유산균 함유 제품이 늘고 있으며, 외식체인에도 유산균이 들어간 메뉴가 등장
– ‘도토루 커피’는 2016년 11월부터 ‘카페 쇼콜라 유산균 플러스’, ‘마시마로 쇼콜라 유산균 플러스’ 등 2개 음료를 판매하며 일찍부터 유산균 제품을 선보임. 2017년 3월 2일부터는 기존 2종류 음료의 판매를 종료하고 ‘화이트 쇼콜라 스트로베리 유산균 플러스’라는 음료를 신 발매, S사이즈 한 잔에 약 100억 개의 유산균이 함유돼 있음.

 화이트 쇼콜라 스트로베리 ~유산균 플러스~(Small 340엔) Hot/Ice
    화이트 초콜렛 베이스에 스트로베리 소스, 우유 등을 섞어 봄 느낌이 나는 딸기 음료

– ‘세븐&아이 푸드 시스템’ 또한 2016년 9월 패밀리 레스토랑 데니스에서 사용하는 드레싱에 기존에 비해 면역력을 높이는 모리나가유업의 쉴드유산균이 들어간 메뉴를 선보임.

ㅇ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는 올해 초부터 건강 보조 유산균 100억 마리가 들어간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
– ‘요시노야 홀딩스가’ 판매에 역점을 두는 이 제품은 ‘모리나가 유업’이 개발한 쉴드유산균이 들어간 것이 최대의 특징으로, 면역력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임.
– 야채 등의 재료도 기존 제품에 비해 80% 증량시켰으며 판매량이 50% 정도 증가, 건강지향의 고객의 수요를 착실히 대응하고 있음.

롯데 Sweets days 유산균 쇼콜라
– 초콜릿을 먹음으로써 유산균 섭취가 가능한 점으로 주목을 받은 제품으로서 식물 유래의 유산균을 함유

새롭게 인기몰이 중인 저탄수화물 저당질 식품

ㅇ 유산균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저당질 식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각종 레시피, 제품들이 속속 출시 중

ㅇ ‘로손’은 당질 제한 식품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각종 빵류부터 왕도인 디저트류까지 당질 제한 식품을 선보여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음.

편의점 로손에서 판매하는 당질제한 로카보 식품 건강 메뉴
일본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저탄수화물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다이어트 효과와 건강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로카보 추천 1일 당질 섭취량 130g 이내로 맞춘 편의점 음식 세끼 식단 

일본 편의점 로손의 로카보 저탄수화물 상품 및 추천 식단

ㅇ 규동 체인 점포인 ‘마츠야 푸드(松屋フーズ)’는 2017년 6월부터 밥을 오로시두부(おろし豆腐, 연두부 위에 시오타레와 갈은무가 올라감)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점포에서 실시. 계절에 따라 온두부, 탕두부로 바꾸어 제공함.
– 밥과 비교해 당질은 94%,열량은 72% 감소되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이며, 다이어트를 하려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요시노야’는 3월 6일 통신판매 한정으로 당 흡수를 편하게 해 주는 ‘사라시노루’ 성분이 함유된 쇠고기 덮밥의 재료를 판매
– 외식 체인이 취급하는 최초의 기능성 표시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일반적으로 저당질 메뉴를 접하기 어려운 덮밥 체인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

ㅇ 그 외 젠쇼홀딩스 산하의 ‘죠리 파스타(Jolly Pasta )’ 또한 3월 9일부터 당질을 25% 줄인 저당질 파스타 신제품 3품을 발매하는 등 제조사에서 음식점까지 저당질이 트렌드로 부상함.

– 현재는 이와 같은 상품에 반응하는 소비자가 다수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노년층의 증가에 따라 향후 식의 건강지향은 더욱 강해질 전망
– 기능성을 내세운 메뉴를 준비해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 제고로 연결하겠다는 의도도 있음.

영양소 중시 상품까지 속속 등장, 슈퍼푸드·로우푸드(Raw Food) 중심

ㅇ 건강지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열량과 염분 제한 이상으로, 플러스알파의 영양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기에 슈퍼푸드·로우푸드가 일본의 새로운 이슈로 부각

긴자 로우푸드 카페 정보

ㅇ 슈퍼푸드는 원래 미국의 모델과 유명 여배우가 애용한 것이 일본에 소개돼 최근에는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퍼졌으며 치아 씨드,아사이 팜, 코코넛 등이 대표적인 식자재
– 소매점 등에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된 식재인 슈퍼푸드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열하지 않은 로우푸드 상품을 잇달아 투입 중

ㅇ 슈퍼푸드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로우푸드(Raw Food)란 섭씨 48도 이하에서 조리한 식재를 사용한 미 가공 음식으로, 열에 약한 효소와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는 것이 장점

ㅇ ‘히루바레(HillValley)‘ 점포를 운영 중인 일본 ‘포프콘(Popcorn: 팝콘)’은 치아씨드와 아마니 등 슈퍼푸드 식자재를 사용하는 전문점을 오픈할 예정을 발표
– 1호점을 수도권에 열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3대 도시권을 중심으로 다점포화할 계획

ㅇ 외식점에서 슈퍼푸드를 사용한 메뉴도 증가, ‘사이코 포레이션(際コーポレーション)’은 도쿄 시부야의 전골 요리 전문점 ‘유루리야(ゆるり屋)‘에서 양배추를 사용한 전골 요리 3종류를 판매
– ‘사이코 포레이션’은 전국에 약 380개의 음식점을 운영 중이며, 채소 택배를 전문으로 하는 ‘오이시쿠스(Oisix: 오이식스)’와 손을 잡고 판매를 시작

ㅇ  슈퍼마켓 체인 ‘세이조 이시이(成城石井)’는 2016년 겨울부터 미 가공 음식 상품을 대폭 확대, 현재는 벌꿀 등을 취급하고 있음.
– 벌꿀은 여과 공정과 용기 충전 시 열을 가하는 것이 많아, 일본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많은 까닭에 점두 판촉(POP)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
– 고객의 반응을 보면서 상품 구비를 확대해 나가는 것도 검토 중

시사점

ㅇ 일본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 시행 3년, 다양한 기능성 표시 식품 출시 잇달음.
– 해당 제도는 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일종의 규제완화로, 종래의 채소 일변도에서 진화해 영양소를 중시한 다양한 식품이 속속 등장
– 일찍부터 두각을 보였던 저 당질 제품 및 유산균 제품이 더욱 다양한 업종과 제품으로 확대돼가며, 신 건강 트렌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

ㅇ 일본 진출 희망 국내 식품기업은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를 적극 활용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함.
–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일본 메이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간단한 취득절차만으로 다양한 식품에 건강 효능 표기가 가능해 시장 진입이 한결 용이해졌으므로, 우리 기업이 일본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

ㅇ 역으로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를 참고해 한국 시장에서 기능성 제품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됨.

다이어트 식단 로카보와 저탄수화물 식품목록 | 김타쿠닷컴

일본에서는 당질제한식,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로카보(low-carb)'가 유행하고 있다.다이어트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적정량의 당질(탄수화물)…

자료원: 닛케이트렌디,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