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출연 호사카유지 교수, 신친일파 경계해야…

일본 극우단체의 돈이 한국사회에 침투?!

김어준의 파파이스 152회에 출연한 한일관계 및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2003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친일파가 최근에 늘고 있다. 일본의 논리를 그대로 전파하는 한국인들, 그들은 한국사람임에도 한국을 싫어하고 일본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구한말 대한제국 합방 당시 일진회도 그런 착각 속에 찬성했지만 나중에 일본에 병합되자 속은 걸 알고 뼈저리게 후회를 했다.

[호사카교수 칼럼] 新친일파의 등장

일본의 돈에 혼을 파는 한국인이 있다.
구한말 ‘일진회’ 의 절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구한말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합 과정에서 당시 최초의 친일단체인 ‘일진회’에는 서재필이 만든 독립협회 인사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은 대등한 입장에서 합방하자고 회유했고 그들은 고종정권이 타도되고 일본과 한국이 대등한 입장에서 합방한다면 좀 더 나은 나라에 살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대등한 ‘합방’이 아니라 일본이 대한제국을 속국으로 만드는 ‘병합’으로 바뀌어 버렸다. 분노한 일진회 회장이 자살하고 일본인 회원들을 비난 했다. 그들은 일본의 교활함을 간파하지 못했던 것이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대표하는 학자 이영훈 서울대 교수

그런데 최근에 일본 측 논리를 그대로 퍼뜨리는 한국인들이 일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개중에는 일본 측 자금을 받으면서 조직적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한국의 현실을 개선하기보다 일본 측 논리로 한국을 비판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신 친일파’들이 한국사회를 침식하기 시작해 이미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일본 내의 극우파 단체들은 지원기금제도를 만들어 한국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그런 극우파 단체들의 돈을 많이 받고 사실상 일본의 논리를 한국사회에 침투시키려는 일본 앞잡이가 된 한국인들도 있다. 일본정부 차원에서도 일본에 우호적인 외국인들을 육성한다는 정책을 외교목적의 하나로 삼고 있다.

적폐가 된 친일파 청산과 더불어 ‘신 친일파’를 잘 식별하고 일본의 우익세력이 한국인의 모습을 빌려 한국 자체를 침식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칼럼 발췌

한일합방 축하 제등행렬(도쿄)

일진회(一進會)
일진회는 1904년 8월 송병준과 독립협회 출신 윤시병, 유학주, 동학교 이용구 등이 조직한 대한제국 시기의 대표적인 친일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단체이다

관련기사: 일제 식민지화에 앞장섰으나 병합 후 해산되다.

한일합병 발표
아래 호치신문 호외에 나온 한일합병 4개 항목이다.

한국 황제는 스스로 직위에서 물러나 나라를 일본 천황폐하에 바치고 일본국 정부에 통치를 맡길 것.
한국을 다시금 조선으로 칭한다.
한국 황실은 일본의 준황족이 될 것.
한국과 모든 외국과의 조약 및 관세는 일본정부에게 그대로 계승 할 것. 단, 치외법권은 철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