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5’ 발사 영상 및 평양시민 모습

북한은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기술과 위협이 크게 진전됐다고 말하고 있다.
North Korea has test-fired a brand new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which experts said shows a major advance in technology and threat. -CNN-

2단식 신형 탄도미사일 ‘화성15’ 발사장면 공개

북한 조선중앙TV는 30일 북한이 29일 실시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15’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바퀴 축 한쪽이 9개인 신형 이동식 발사대(Transporter Erector Launcher, TEL)를 확인하는 모습과 화성 15형 발사 후 분리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수직으로 상승하던 탄도미사일에서 물체가 떨어져 나오는데 약 2분 뒤에 ‘1계단 분리와 2계단 시동’ 이라는 자막이 표시된다. 미사일은 2단식으로 액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화성 14형 보다 길고 머리 부분도 둥글게 바뀌었다. 발사차량도 기존 8축 차량에서 9축 차량으로 더 길어졌다.

이 외에도 화성15를 실은 발사차량이 격납고에서 발사지점으로 이동하는 모습과 김정은이 간부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모바일에서는 영상을 클릭하면 새창에서 영상만 보인다.

http://www.dailymotion.com/video/x6au8gf

ICBM 발사 당일 평양 시내 풍경 및 시민 인터뷰

평양시민, 대북제재 통하지 않는다!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후 29일 오후 평양 시내 풍경 및 시민 인터뷰 모습이다.
대형 스크린 앞에서 조선중앙TV의 미사일 발사 성공 성명 발표를 보고 있는 평양시민들이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 평양시민 이광진: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은 통하지 않는다. 그럴수록 우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룩해 나갈 것이다.
  • 평양아가씨 김정미: 자력갱생은 우리의 생명이다. 미국놈들이 정신 차릴 때까지 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ICBM 발사관련 조선중앙TV 중대보도 발표(전문)

북한 조선중앙TV 리춘희(74세) 아나운서가 ICBM발사 관련 중대보도를 발표하고 있다. 항상 똑같은 분홍색 저고리를 입고 등장하는데 이 핑크색 저고리 때문에 해외에선 ‘핑크 레이디’로 불린다.

대륙간탄도로켓 시험 발사 성공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으로서 지난 7월에 시험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우리가 목표한 로켓 무기체계 개발의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다.

조선노동당과 공화국 정부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 동지가 지도하는 속에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은 주체 106 2017년 11월 29일 2시 48분 수도 평양의 교외에서 발사되었다.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에 설정된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발사 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

대륙간탄도로켓은 정점고도 4475km까지 상승하여 950km의 거리를 비행하였다.

김정은 동지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이 실현되었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었다.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격사 이는 시련 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우리 당의 병진노선을 충실하게 받들어온 위대하고 영웅적인 조선인민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종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으로써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 강국이며 평화애호국가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목적의 실현을 위하여 차기에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다.

주체 106 2017년 11월 29일 평양

화성 15형 탄도미사일 발사 일본반응

신형 ICBM 화성15형 최대 고도 4,500km까지 상승

 ICBM 발사 직후 일본반응

11월 29일 오전 3시 18분경 북한이 서해안 평성에서 ICBM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2개월반 만에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EEZ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낙하했다.

탄도미사일은 53분간 비행 후 아오모리현 서쪽 250km지점의 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도는 4.000km를 넘고 비행 거리는 1.000km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으로 보여진다. 현재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 때엔 전국순간 경보시스템인 J얼럿을 발령하지 않았고, 엠넷(지자체와 연결된 긴급정보 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각 지자체에 통보하지도 않았다.

일본총리 아베신조는 아침 6시반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통화 후 미일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고, 한미일 공조 및 중국의 역활도 강조했다.

북한 ICBM 발사 관련 일본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달 가능 범위

추정 최대 비행거리에 기초하여 작성한 북한 미사일 도달 예상 지점
1.노동, 2. 무수단, 3.화성14, 4.KN-08
비행거리 1만km가 넘는 화성14는 하와이는 물론 미 본토 샌프란시스코도 사정권 안이다.
KN-08은 시카고, 워싱턴도 타격 가능하다.

신형 ICBM 화성 15형, 과거 최대 고도까지 올라가…

화성 15형은 로프티드 궤도(lofted trajectory)로 발사했는데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인 4,500km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전문가는 일반 발사각으로 쏘면 1만 3천 km 넘게 비행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럼 미국의 수도 워싱턴까지 도달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아베와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 후속 협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