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불임부부와 정자의 노화 1024x576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일본 NHK의 기사 중에서 SNS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이다.
오늘 국내 연합뉴스와 중앙일보 등도 이 기사를 인용하여 보도하고 있다.

남성 정자의 노화, 정자력(임신시키는 힘) 35세 넘으면 약화된다.

난소의 노화, 난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말은 자주 듣는데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괜찮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남자들이 정자가 생산되는 한 아이는 만들 수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남자의 정자는 신선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50대와 60대의 남성, 특히 연예인 처럼 유명한 사람에게 아이가 생기면 무용담 처럼 다루는데 남성은 나이를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자는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므로 신선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남성 정자의 힘 1024x527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여성의 경우는 태어날 때 가지고 있는 난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해를 거듭할수록 노화 되거나 숫자가 줄어들므로 남성과는 다르다.

하지만 지금, 남성은 나이를 먹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렇다. 남성은 40대 이후에 정자의 건강성이 크게 떨어진다. 아기는 수정될 당시 정자의 DNA를 닮는다. 아무리 꽃미남도 40대에는 20대처럼 몸매를 유지할 수 없다. 40대의 정자로 임신하면 배 나오고 스트레스에 찌든 아빠의 체형과 몸매가 유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 이후의 정자로 수정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자폐증 위험이 6배 더 높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선진국에선 아빠의 정자도 냉동시켜 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 병원도 최근 ‘자기 정자 은행’을 개설했다.”
JTBC – 38세 이후 난자, 40대 정자 노화 걱정 (2016.7.4)

남자 35세, 정자의 분기점

남자 35세 정자의 분기점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남성불임 전문 돗쿄(獨協) 의과대학 사이타마 의료 센터의 오카다 히로시(岡田弘) 의사는 남성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다고 한다.

“35세를 분기점으로 “정자의 힘(精子力)”이 떨어지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이다”

그 근거는 자녀가 있는 남성과 불임으로 고민하는 결혼 남성 약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다.

모든 대상자가 정자의 양과 운동량을 조사하는 일반적인 정액 검사에서는 “정상범위”로 판정 받았다.

그래서 조사한 것이 임신을 시키는 정자 힘이다.

정자는 난자와 수정한 후 수정란을 분할시키기 위해 활동을 한다. 그 변화를 일으키는 힘(정자의 힘)을 체크하기 위해 정자와 쥐의 난자를 수정시켜 조사한 것이다. (쥐의 난자를 수정시켜도 분할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쥐 인간이 태어나는 일은 없다.)

남성 정자의 힘 조사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정자의 힘이 강한 위치의 붉은 라인은 아이가 있는 남성들. 불임 부부 남성그룹은 35세 무렵부터 분명히 떨어지고 있다.

“검사에서는 정자의 양과 운동율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래도 임신시킬 수 있는 힘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정자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오카다 의사는 정자를 만드는 세포의 노화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반 검사에서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내의 몸에 부담을 주고 심적 부담까지 줘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대상자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남성들도 다수 있었다.

오카다 의사는 불임 치료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불임 문제는 아무래도 여성 측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치료를 여성에게 맡겨버리는 남성도 많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원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

남성 정자의 노화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해외의 연구사례를 보면…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정액의 양과 정자의 운동률도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 현상을 보인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남자가 30 중반을 지난 시점부터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정자의 비율이 증가하거나 여성이 임신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직 연구 사례가 적고 여성의 신체처럼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남성의 노화도 정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35세 이하라도 치료를

아직 35세가 되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젊고 자각 증상이 없어도 정자 생산이 원활치 않은 상태일 수도 있다.

정계정맥류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가장 많은 것이 ‘정계정맥류(精系靜脈瘤, varicocele)’라는 병이다. 고환과 그 주변의 정맥에 덩어리가 생겨 혈액이 고이면서 고환의 온도가 올라간다. 일본에서는 정색정맥류(精索静脈瘤)로 불린다.

고환은 몸 밖에 있어 체온보다 온도가 2도 정도 낮은 것이 정상이다. 온도가 올라가면 정자 수가 줄어들거나 운동율이 떨어지거나 정자의 DNA가 상처을 입을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정자의 건강성이 점점 떨어진다.

남성 35세 정자의 노화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정자가 10배로 증가

정계정맥류 증상이 있는 32세 남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남성은 25세에 두살 아래의 여성과 결혼했지만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30살 넘어 남성 불임 전문 비뇨기과를 찾은 그는 정계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은 없었고 고환의 크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했다. 남성쪽에 원인이 있는 부부도 있다고 들었는데 설마 자신이 그러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 남성은 원인을 발견했지만 고환 수술에는 거부감이 있어 1년 이상 고민한 끝에 더 이상 자신 때문에 아내가 괴로워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수술을 받았다.

남성 정액검사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그러자 수술 전에 비해 정자 수가 10배 가량 증가했고 운동율도 20% 빨라졌다. 그리고 수술 반년 후 아내가 자연 임신했다.

“아내와 둘이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매우 기뻤다. 더 빨리 수술을 결심했으면 아내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을 텐데 후회한다”

요코하마 시립대학 부속 시민종합 의료센터의 유무라 야스시(湯村寧) 의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해서 말했다.

“정계정맥류가 있어도 임신할 수 있다. 단순한 진행성 질환이다. 첫 아이는 자연스럽게 임신했어도 두 번째 아이 때 불임으로 고민하는 부부 중 약 70%의 남성에게서 정계정맥류가 발견되었다는 해외 연구가 다수 있다.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젊었을 때 아무 문제 없었다고 지금 괜찮다고 과신하면 안된다”

불임치료 부부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부족한 남성 불임 전문의

남성 불임 원인 및 치료 1024x792 [정자의 노화] 30대 중반 넘으면 남성 정자의 운동력 떨어져

세계보건기구(WHO)가 불임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었던 케이스는 48%로 절반이다.

정계정맥류 검사와 치료는 남성 불임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검진 가능하다.

그런데 남성 불임 전문의 (비뇨기과)가 적다.
일본 전국에 불과 51명뿐이다. 그것도 지역 편중이 심해 홋카이도에는 1명. 규슈, 시코쿠 지역에는 아예 전문의가 없다.
산부인과 계통의 불임 치료시설이 전국에 약 600개 있는 것과는 큰 차이다.

검사를 받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다.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산부인과 계통의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비뇨기과와의 제휴에 관한 조사’에서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는 경우에도 남성 불임 전문의와의 협력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불임 치료는 두사람이 동시에

남성은 자각 증상이 없고 의사가 권유하지 않으면 좀처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려고 하지 않는다.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좀더 빨리 검진을 받았더라면 아내에게 고통을 안겨주지 않았을테고 아이도 가졌을지 모르겠다”

정자도 노화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시간이 흘러 결국 아이를 갖지 못한 남성이 한 말을 잊을 수 없다.

아내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고 심적 부담을 안겨준 후회의 말이었다.
“나이가 먹을수록 생식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해당된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 NHK의 후속기사이다.

결혼전 정자 건강검진 받는 남성 증가

결혼전 임신준비, 정자의 건강을 검진하는 남성들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