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어트 식품, 이소플라본 성분 체중감량 효과 없어..

이소플라본 섭취만으로 다이어트 효과? 아무런 근거 없어..

이소플라본(isoflavone)은 대두에서 유래된 플라보노이드(flavonoid)계 물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와 활성을 나타내어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기사를 보니 국내에서 콩(대두)으로 만든 식품에 이소플라본이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는 글이 있다. 콩의 배아 부분에 이소플라본이 대부분 있는데 배아만 따로 제거하여 제약회사나 건강기능식품 회사에 고가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7일 일본 소비자청은 대두, 칡의 꽃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표시 식품을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는 광고를 하고있는 16개 업체에 대해 경품표시법 위반 (우량오인:실제보다 뻥튀기) 으로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조치 명령을 내렸다.

일본 업체들은 ‘이소플라본’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줄인다며 녹즙이나 알약 등의 형태로 기능성 식품을 판매했다. 기능성 표시 식품에 대한 행정 명령은 처음이다.

체중감량과 뱃살빼기! 오타이산의 이소플라본 다이어트 차

조치 명령을 받은 회사는 국내에서 위장약으로 유명한 오타이산, 닛센, 스기약국 등 16개 업체다.

이 업체들은 웹사이트와 신문, TV광고를 통해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차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면 운동과 식사 제한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비자청이 업체에 근거 자료를 요구하여 검토한 결과, 실제 피실험자들은 평균 이상의 운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위 사진 속의 혈압이 높은 분에게 좋은 펩티드(펩타이드) 에이스와 혈당치 걱정되는분을 위한 豆鼓(도우치) 엑기스 제품은 특정보건용식품으로 판매를 했지만 표시성분이 실제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업체는 2014년 자체 실험 결과, 그 사실을 알고도 과대 광고를 계속해 왔다. 일본 소비자청은 과징금 제도가 시행된 2016년 4월부터 표시를 없앤 올 9월 까지 약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3%에 해당하는 5억 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혹시 일본에서 이런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분들은 큰 기대를 버려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