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구 10년 연속 감소! 외국인은 총인구의 2% 초과

일본 인구 감소 5년 연속 최다 경신

2019년 1월 1일 기준 주민기본대장에 기초하여 일본 총무성이 집계한 인구는 1억 2477만 6364명으로 2009년을 정점으로 10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43만 3239명이 줄며 196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인구는 모든 도도부현에서 증가하여 266만여명으로 나타났으며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2%를 넘었다.

또한 작년 1년 동안 태어난 신생아는 92만 1000명으로 3년 연속 100만명을 밑돌며 197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도도부현(都道府県)별 인구

인구를 도도부현별로 보면 1위가 도쿄로 1318만 9049명, 2위 가나가와, 3위 오사카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돗토리 56만 1445명이었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도쿄, 가나가와, 오키나와, 치바, 사이타마 등 5개의 도현(都県)뿐이며 42개 도부현(道府県)에서 줄었다.

도쿄는 7만여명 늘며 23년 연속 증가했으며 아이치(愛知)는 196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구 감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홋카이도 약 3만 9000명이었다. 홋카이도의 인구는 7년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구정촌(市区町村)별 인구

시구정촌별로 가장 증가한 곳 후쿠오카시 약 1만명이었으며 반대로 가장 감소한 곳은 고베시로 약 6200명이었다.

또한 도쿄, 나고야, 간사이 3대 도시권을 합친 인구가 1975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나고야권과 간사이권의 감소가 도쿄권의 증가를 상회하며 도쿄 수도권 인구 집중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와 3대 도시 인구 변화

전문가 “여성인구 감소가 가장 큰 요인”

일본인 인구가 10년 연속 감소한 것에 대해 인구 문제에 정통한 정책연구대학원 대학의 마츠타니 아키히코(松谷明彦) 명예교수는 “가임 연령대의 여성이 격감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25세에서 39세 여성이 2008년부터 10년간 21%나 줄었다. 전후 시행한 대규모 출산억제 정책으로 1950년부터 10년간 태어난 여성이 극단적으로 감소하며 영향을 미쳤다”며 인구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 인구가 큰폭으로 줄어 저출산이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고령화는 인력으로 쉽게 바꿀 수가 없다. 인구 감소를 전제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등 현 상황에 맞게 사회 경제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

외국인 인구는 모든 도도부현에서 증가하여 266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처음으로 2%를 넘었다.

도도부현(都道府県)별로는 도쿄(東京)가 약 5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아이치(愛知) 약 25만명, 오사카(大阪) 약 23만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아키타(秋田) 약 3900명 이었으며 고치(高知) 약 4400명, 돗토리(鳥取) 약 4600명 순이었다.

또한 증가율을 보면 시마네(島根) 15.42%가 가장 높았다. 2018년부터 1100여 명 증가하여 88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량의 기능 실습생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연령대는 젊은층 비율이 높다.

총인구는..

일본 전국 1700여개 지자체의 인구 통계를 바탕으로 전년도와 변화된 점을 분석했다.

일본인과 외국인을 합한 총인구 증가가 높았던 상위 20개 지자체를 보면, 지난해 36위였던 요코하마시가 6위로 급상승했다.

시구정촌(市区町村)별 총인구 증감 순위

외국인 증가가 원인

요코하마시 인구가 크게 증가한 요인은 외국인 증가때문이다. 외국인이 6092명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요코하마시가 올해 처음 급증하는 외국인 전입에 대해 조사한 결과 43%가 일본내 다른 지자체에서 이사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요코하마시의 담당자는 “생각보다 국내 전입이 많았다. 지방 소도시에서 일본어를 배운 후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것 같다”고 했다.

인구가 증가한 상위 20위 지자체중에서 13개 지자체가 외국인 인구증가 상위 20위안에 올라 외국인의 증가가 지자치 인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2018년 출생수는 918,397명, 합계출산율(合計特殊出生率)은 1.42명이다.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총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생하는 자녀 수가 많다는 의미가 된다. 2017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1.05명이다.

Japan population drops by record number to 124.8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