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30년 이내 강진 발생! 지진예측지도 2018년판 발표

일본지진 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치바, 요코하마 순

일본정부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교수)는 6월 26일, 30년 이내에 진도 6약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표시한 전국 지진동 예측지도 2018년판을 공개했다.

지진조사위원회는 2019년 2월 1일 작년에 공개한 최신 지진예측지도에 계산 실수가 발견되었다며 수정판을 다시 업로드했다고 발표했다.
아래 그림에 오사카 56%는 55%로 수정되었다. 긴키지방에서 규슈지역에 걸쳐 소폭 감소했다.

난카이(南海) 트로프 거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태평양 연안 시즈오카시 70%, 장대 활단층이 뻗어있는 시코쿠 고치시 75%로 작년에 이어 여전히 높은 확률을 보였다. 또한 홋카이도 동쪽 앞바다는 새롭게 거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상정되며 네무로시 63%에서 78%로 지진 위험성이 대폭 증가했다.

지진조사위원회를 소관하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지진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방재대책에 도움이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6월 18일 최대 진도6을 기록한 오사카지진이 발생한 긴키(近畿)지방에서도 50%전후의 높은 수치가 나왔다. 활단층이 많은데다 지반이 흔들리기 쉬운 평야지대이기 때문이다.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앞바다에 뻗어있는 사가미(相模) 트로프 거대지진과 도쿄를 직격하는 수도 직하지진이 우려되는 간토(関東)지방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왔다. 6월 들어 주변 지진활동이 활발했던 치바시(千葉市)는 85%로 도도부현 관청소재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진동 계산에는 지반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지만 지각판이 복잡하게 겹치는 간토 남부지역(南関東:미나미간토)에서 대지진이 발생확률이 높은 지역이 다수 있었다. 요코하마시(横浜市), 미토시(水戸市)는 80%를 넘어 강한 진동 발생확률도 높게 나왔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의 발생 확률은 매년 상승하기 때문에 서일본의 태평양 연안은 나고야시 46%, 와카야마시 58%로 2017년판과 같거나 약간 상승했다. 긴키에서 시코쿠, 큐슈로 뻗어 있는 장대한 활단층 ‘중앙구조선 단층대’에 대한 평가를 작년에 수정했기 때문에 시코쿠 4개현은 확률이 1~2% 높아졌다.

홋카이도 동부연안 지각판의 경계, 쿠릴해구(千島海溝:일본명 치시마해구)를 따라 큰 쓰나미를 동반한 거대지진이 과거에 수차례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시로시(釧路市)는 47%에서 69%로 큰폭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1월 1일 기준이며, 방재과학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소로 발생 확률 검색이 가능하다.

2018년판의 특징

2018년판에는 장기평가결과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 홋카이도 동부 쿠릴해구 지진 추가
  • 시코쿠(四国)지역의 활단층: 중앙구조선 단층대 및 그외 시코쿠지역의 활단층
  • 큐슈지역의 활단층 일부: 히지우(日出生) 단층대, 하네야마(万年山)~쿠에노히라야마(崩平山) 단층대

전국 지진동 예측지도(全国地震動予測地図)

향후 30년간 진도6 이상의 지진발생 확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일본 전역의 지진 발생 가능성 및 그 규모를 예측한 지도다. 2018년판을 보니 확률론적 지진동예측지도와 진원단층을 특정한 지진동예측지도로 구분된다.
지각판이 내려앉는 해구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내륙 활단층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일본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작성, 공표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이 있는 도쿄 오쿠보지역의 지진 위험성

일본지진 예측지도 발표! 난카이 트로프가 위험하다 | 김타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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