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흉기 난동으로 19명 사상! 초등생 여아와 39세 남성 사망

5월 28일 오전 7시 45분쯤 도쿄 수도권 가와사키시(川崎市) 타마구(多摩区) 노보리토신마치(登戸新町)의 공원 근처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과 학부모 등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11살의 초등학생 여아 1명과 39세 외무성 남직원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초등생 2명과 4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부상자중 10명은 인근 초등학교 여학생이었다.

가와사키시 아사오구(麻生区)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양손에 날 30cm의 야나기바 호쵸(柳刃包丁: 생선 및 사시미용 칼)를 든 채 “죽여버리겠다”고 외치며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을 찔러 목숨을 끊었다.

범인은 처음에 애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나온 외무성 직원 코야마 씨를 등 뒤에서 찌르고 불과 십수초간 70미터를 이동하면서 초등학생들을 공격했다.

범인의 초중학교 동창생들은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학창시절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했고 연필로 친구를 찌른 적도 있다고 한다. 당시를 기억하는 친구들은 사건 소식을 듣고 특별히 놀랍지 않다고 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일본의 주요 사건

2001년 6월 오사카부 이케다시(池田市)의 오사카 교육대학부속 이케다 초등학교에서 남저 어린이 8명 살해, 교사 포함 15명 중경상

2004년 8월 효고현 가코가와시(加古川市)의 주택 2곳에서 7명 살해

2008년 3월 이바라키현 츠치우라시(土浦市) JR 아라카와오키역(荒川沖駅)과 민가에서 남성의 흉기난동으로 2명 사망, 7명 중경상

2008년 6월 도쿄 아키하바라의 보행자도로에 트럭이 돌진 후 흉기난동 7명 사망, 10명 부상

2010년 6월 히로시마현 마츠다 본사 공장에서 남성이 차량으로 돌진하여 1명 사망, 11명 중경상

2013년 3월 히로시마현 에타지마시(江田島市)의 굴양식 회사에서 사장 등 2명 살해, 7명 중경상

2013년 7월 야마구치현 슈난시(周南市)에서 같은 마을의 남녀 5명 살해

2015년 3월 효고현 스모토시(洲本市) 주택 2곳에서 주민 5명이 칼에 찔려 사망

2015년 9월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熊谷市) 주택 3곳에서 6명 살해

2016년 7월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 미도리구(緑区)의 장애인 시설 ‘츠쿠이 야마유리원(津久井やまゆり園)’에서 19명이 살해, 27명 중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