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 4살 연상의 혼혈 아나운서와 ‘속도위반’ 결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자민당 중의원(38)이 4살 연상의 프랑스 출생 혼혈 프리랜서 아나운서 타키가와 크리스텔(滝川クリステル, 42)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속도위반 결혼으로 현재 임신중이며 내년 초에 출산 예정이다.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어 결혼 소식을 전한 고이즈미는 함께 있으면 요로이(갑옷)를 벗을 수 있고 무기를 내려둬도 안심이 된다고 했다. 7일 저녁 고향 요코스카시(横須賀市)에서 기자단에 8일 혼인 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彼女といると、鎧(よろい)を脱いでいい、武器を置いていいんだな」

자민당의 대표적 차세대 총리 주자인 고이즈미 의원은 미혼의 ‘훈남’ 이미지를 앞세워 각종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 적합도에서 아베 총리와 1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형은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키가와 아나운서는 후지TV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아베 총리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출석해 도쿄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 멤버로 활동! 오모테나시 2013년 유행어 대상 후보에..

https://twitter.com/gtt214214/status/1159028706725154817

[노컷영상] 아베 총리관저를 방문하여 스가 관방장관, 아베신조와 인사
타키가와가 입은 옷은 일본 브랜드 요코찬(YOKO CHAN)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60만원(소비세 8%별도 5만 5000엔)이다.

Yoko CHAN은 2010년에 후쿠가와 요코(川副洋子,ヨーコ・チャン)가 창립한 일본의 패션브랜드다. 요코찬은 미국에서 대학 유학을 했으며 졸업 후 구치(GUCCI)와 로에베(LOEWE)에서 홍보담당으로 일했다. 브랜드명은 부친의 성 CHAN에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