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수출액 11.7% 급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통관기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6조 3579억엔으로 전년도 동월 대비 11.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침체 여파로 수출 감소폭은 2016년 7월 이후 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 건설 및 광산용 기계를 중심으로 16.5%, 유럽연합(EU) 수출액은 11.1%, 대중 수출액은 8.7% 줄었다.

3월 수입액은 6조 3529억엔으로 전년도 동월 대비 5%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지난달 무역 수지는 49억엔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99% 줄었다.

또한 함께 발표한 2019년도 무역 수지는 1조 2912억엔의 적자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참고로 한국의 3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69억달러, 수입은 0.3%감소한 4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적었다. 무역수지는 50억 달러(약 6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