米, 대마초(마리화나) 사용하는 젊은 임산부 증가

대마초 사용 임산부 증가! 영유아의 저체중과 발육부진 야기 가능성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실태 조사에서 임신중 입덧과 불안감을 완화할 목적으로 마리화나(대마초)를 사용하는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조사 결과는 26일 미국 의학 협회보 JAMA(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었다. 마리화나를 사용한 임신부는 2009년 4.2%에서 2016년에는 7.1%로 증가했다.
2009~2016년 사이에 캘리포니아주의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12세 이상의 임산부 27만 9457명을 대상으로 마리화나 사용에 관한 설문 조사와 대마초 독성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 연령층에서 마리화나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8~24세에서는 9.8%에서 19%로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8세 미만도 12.5%에서 21.8%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캘리포니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JAMA가 1월에 발표한 다른 조사에서도 마리화나를 사용한 적이 있는 임신부가 2002년 2.37%에서 2014년에는 3.85%로 증가했다. 이 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18~44세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마리화나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출생시 저체중과 신생아 발육 부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테트라 하이드로 칸 나비 놀 (THC) 등 대부분의 마리화나 성분은 모체에서 태아로 전달된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는 임산부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마리화나 사용을 중지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수유기 유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마리화나를 사용하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

[PDF] Trends in Marijuana Use Among Pregnant Females in California, 2009-2016
Marijuana is the most commonly used illicit drug during pregnancy

[CNN관련기사] More pregnant women are using pot, study finds

11월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에서 대마초 재배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뉴프라이드가 대마초 제품을 첫 공급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2주만에 주가가 5배까지 폭등했었다.

https://kimtaku.com/polluted-stre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