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어 조작? 실시간 검색어 삭제 규정 운영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 검색순위 조작 관련 파문
네이버 검색  ‘정부 요청시 검색어 제외’ 조항 확인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가 정부 당국이 요청할 경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순위에서 특정 키워드를 삭제 및 제외할 수 있는 회사 차원의 규정을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25일 “네이버가 정부 당국이 요청할 경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순위에서 특정 키워드를 삭제·제외할 수 있는 회사 차원의 지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경우는 좀비PC로 검색어를 조작하는 전문업체도 많다. 성과보수제로 10위 이상 순위에 랭크되면 광고주로 부터 돈을 받는데 네이버는 시간당 7백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검색어 순위 조작의 성공율은 70~80%정도이고 연예기획사도 주요 고객이라고 한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에 대해 네이버 등 포털 측은 “원천 차단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글구글트렌드에서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공개하지만 실시간으로는 제공하지 않으며, 트렌트 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만 확인 가능하므로 검색어 순위 자체가 트래픽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삭제에 대하여

검색어 검증위원회 평가

  • 전반적으로 제외사유 기준을 넓게 적용하는 것으로 보임
  • 현재 자동완성 검색어로는 형성되는 검색어이지만, 당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에서는 제외된 것이 있음
  • 제외사유를 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 특정 검색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왜 제외되었는지를 네이버에서 제시한 사유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음

상세는 아래 검증보고서 문서파일 다운로드

2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1~5월 자체 기준으로 포털에서 제외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총 1408건에 달했다. 네이버가 제외한 검색어는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불법·범죄’ ‘성인·음란성’ 등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고 분류된 단어들이었다. 다음은 이런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제외 및 삭제 내역을 알 수 없다.

네이버는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에 대해서도 인위적으로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KISO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3~5월 신고 또는 자체 판단으로 제외한 자동완성·연관검색어는 총 11만9317건으로 하루 평균 1300개에 달했다.

검색어 검증위원회

현재 네이버의 요청으로 ‘검색어 검증 위원회’와 ‘인물정보 검증 및 자문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검색어 검증위원회는 2012년 네이버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위원회로서,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및 연관검색어 / 자동완성검색어의 처리 적절성을 사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개요

2012년 이른바 ‘안철수 룸살롱’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의 노출에서 제외되는 검색어에 관한 외부 검증을 KISO에 의뢰하였다. KISO는 정책위원회 산하에 검증소위원회(이하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검색어 검증위원회는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및 연관/자동완성 검색어 서비스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2년 간(총4기) 위원회를 운영하였다. 검색어 검증위원회는 매 기수 종료와 함께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이 보고서는 KISO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4차 검증(2014.3.~ 2015.2.)

제4기 검증위원회에서는 검색 제외어 목록을 전수 조사하는 일상적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이에 2014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배제어(총 2,968건)를 전수 검토하고, 연관/자동완성 검색어는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전후기 2달간의 검색어를 검토하였다.
2014년 상반기에는 이른바 ‘세월호’ 사건 및 ‘22사단 총기난사사건’ 이 있었던 4월 16일부터 6월 25일 까지의 검색어(총 110,011건)를, 하반기에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간의 검색어(총 83,768건)를 제공 받아 검토하였으며, 검증결과 정치적인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잘못 배제된 검색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로운 미디어의 발생과 더불어 유명인에 대한 기준을 재검토 할 것과, 검색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검색어 검증위원회 제2기 보고서

제1차(2015.12~2016.5) 2016년 상반기 네이버 ‘노출제외 검색어’에 대한 검증보고서 (2016.12.19)
https://drive.google.com/open?id=0B6HZcdo9yAj5MFVCbWFyazNmLTg

2012년경 이런 ‘노출제외 검색어’(이하 ‘제외검색어’라 함)를 ‘네이버’가 자의적으로 선택하거나 왜곡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네이버’는 제외검색어에 대해 외부의 검증을 받기로 하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라함.)에게 그 검증을 의뢰하였음.

네이버 삭제 검색어 검증 보고서 결론

o 검증 대상 기간 동안의 노출제외 검색어에 조작이나 왜곡을 의심할만한 특별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았음.
o 다만, 검증위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제1기 검증위원회의 검토 당시에 비하여 보수적으로 또는 쟁점이 되는 검색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쉽게 노출 제외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임. 제3자의 권리침해나 불법정보에 관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약간의 리스크만 있어도 처리를 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조금 더 엄격하게 제외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검증위원회의 의견임.
o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경우, 일반인과 공인을 구별하는 기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제외처리를 하는 담당자가 일관성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KISO 자율규제 백서 Vol.2 (2013~2015)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open?id=0B6HZcdo9yAj5aDktZ2pYcmxtV2c

문서자료는 KISO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orea Internet Self-governance Organization)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