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악의 열차탈선사고! 일본 차량 제작사의 ‘설계 결함’

9월 21일 대만 북동부에서 발생한 8량 편성의 특급열차 탈선사고로 승객 18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 열차를 제조한 ‘닛폰차량제조(日本車輌製造)’는 1일 열차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안전 장치의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시스템 설계에 실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본래 안전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기차에서 지령실에 자동으로 전달돼야 하지만 설계 결함으로 인해 정보가 전송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는 대만 당국은 사고 30분 전에 이 안전 장치가 꺼져 있었으며, 기관사는 검찰 조사에서 사고발생 전에 장치를 껐다고 밝혔다.

설계 오류가 없었다면 초기에 안전 장치가 꺼진 사실을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

닛폰차량제조는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설계 오류와 사고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원인을 규명해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1월 2일 대만 열차탈선사고의 원인으로 일본제작사의 설계결함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 트위터에는 ‘日本車輌(닛폰차량)’이 트렌드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