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오버부킹으로 하네다발 항공기 결항 사태

초과예약으로 후쿠오카행 마지막 비행기 결항

일본항공(JAL)은 11월 21일 도쿄 하네다 출발 후쿠오카행 JAL335편 (보잉 777-200) 오버부킹으로 인한 탑승객 조정에 시간이 걸려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이 국내선 항공편은 오후 7시 45분에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9시 45분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375좌석에 401명의 초과예약을 받아 좌석 조정이 늦어지면서 결항되었다. 숙소를 잡지못한 일부 승객들은 공항터미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일본항공은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후쿠오카 공항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되어 결항을 결정했다.

일본항공은 초과 예약시 승객 스스로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양보할 경우 보상을 하는 ‘플렉스 트래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 타 항공기로 변경하면 1만엔 또는 7,500 마일, 다음날 이후로 변경하면 2만엔 또는 15,000마일을 지급한다. 또한 숙박비 및 호텔과 공항간의 교통비도 지불한다.

오버부킹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은 극히 드물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예약취소 및 노쇼(no-show) 승객 발생에 대비하여 실제 좌석수보다 많은 10~20%의 초과예약을 받는다.
취소자가 없으면 승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권유한다. 사실 오버부킹 승객 조정에 시간이 걸려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사태의 경우 10%정도 초과예약을 받은 것 같은데 대부분의 승객이 공항에 나온 것 같다. 또한 이 비행기가 당일 마지막 항공편으로 대체편이 없어 승객 설득에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결항 항공기 승객 인터뷰
오늘 저녁 집에서 딸 생일 축하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결항으로 집에 못갔다. 열받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일본항공, 승객들에게 공식사과

일본항공은 22일 JAL335편 결항사태에 대해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お詫び】11月21日のJAL335便の欠航について(11/22更新)
平素よりJALグループをご利用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11月21日のJL335便(羽田発-福岡行)におきまして、予約数が座席数を上回り座席が不足いたしました。このため、当該便をご予約済みのお客さまのなかから自主的に便の変更などについてご了承いただける方を募集するなどの措置を行いましたが、調整に時間を要し羽田空港の出発が大幅に遅れ、福岡空港の運用時間に間に合う運航の見通しが立たなくなったことから、当便は欠航となりました。
このような事態を二度と発生させることのないよう、再発防止に努めてまいります。

当事案により、お客さま、ならびに関係の皆さま方に多大なご迷惑をおかけしましたことを深くお詫び申し上げます。

(当該便欠航に伴い影響を受けられたお客さまへ)
当該便のご予約をお持ちで、欠航に伴い影響を受けられたお客さま(自主的に便の変更に応じて下さったお客さまを含みます)につきましては、宿泊費の精算などに関してお伝えしたいことがございますので、お手数をお掛けし大変恐縮でございますが、下記の専用窓口までご連絡を頂きたくお願い申し上げます。

専用窓口
JAL335便お客さまセンター
電話番号:フリーダイヤル 0120-25-9750(03-6740-1361)
営業時間:11月22日(木) 17:00~20:00
11月23日(金)~11月25日(日) 10: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