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출발! 크리스마스 이브 NORAD와 구글의 산타추적기

폭설을 피해 핀란드에서 산타클로스가 예년보다 2일 빨리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출발했다.
북극권에 가까운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Lapland) 산타클로스 마을 로바니에미(Rovaniemi)에서 산타클로스가 큰 가방을 순록이 끄는 썰매에 싣고 설원을 떠났다고 핀란드 방송이 보도했다.

여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걸쳐 세계 각지의 아이들과 동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산타클로스가 찾아간다.

Christmas departure of Santa Claus

노라드(NORAD)의 산타 추적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가 안전하게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올해도 미군과 캐나다군이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가 이동경로를 추적하여 인터넷에 공개한다.

미국과 캐나다 영공 및 우주를 감시하는 노라드(NORAD)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산타클로스가 안전하게 하늘을 비행하여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경로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8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한국어는 없다.

산타 추적 이벤트는 63년 전인 1955년 한 어린아이가 “산타클로스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잘못 건 전화가 계기가 되어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되었다. 산타 추적에는 레이더와 군사 위성이 동원된다.

미국 의회의 여야 대립으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며 22일부터 미국 정부기관 일부가 폐쇄되는 사태가 있었지만 국가의 안전보장 관련 업무는 계속되기 때문에 이번 셧다운이 노라드(NORAD) 임무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4일에는 군 관계자와 1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세계 각국에서 밀려드는 질문에 대응한다.

노라드 산타 추적 사이트 (NORAD Tracks Santa)

NORAD 자원봉사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 7살 어린이 동심 파괴 발언

산타의 행방을 묻는 어린이들과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는 7세 어린이에게 “아직도 산타의 존재를 믿니?”라고 말하고는 잠깐 듣다가 “일곱살이기 때문에 그게 ‘아직은 남는 장사'(marginal)인가보다. 그렇지?”라고 말했다.

Are you still a believer in Santa?
Because at 7, it’s marginal, right?

구글 산타추적기(Santa Tracker)

구글도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를 누비는 산타와 루돌프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준다.
산타추적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다양한 게임과 퀴즈, 코딩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구글 산타 추적기 (Google Santa Tracker)

산타, 서울과 평양 방문하여 선물 배달 후 러시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