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는 20세 전후의 청년들, 9명 살해동기와 범행 분석

일본 가나가와현 아이스박스 9명 엽기 살인사건 범행 동기와 범인의 인물상 분석

트위터를 통해 모두 만났고 피해자들의 본명은 전혀 몰라..

17살 소녀도 살해..남성 사체 1구는 살해한 여성의 남친이다.

피해자중 26세 한명 빼고 모두 20세 전후의 젊은이들이다.

가나가와현 자마시(神奈川県 座間市) 원룸에서 절단된 9구의 사체가 발견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27세 남성 시라이시 타카히로(白石隆浩)는 17살의 소녀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오늘 타카오(高尾) 경찰서에서 도쿄 타치가와 지검으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았다. 호송차안에서 안경 밑으로 손을 넣어 얼굴을 가렸다.

그는 현재 원룸으로 이사한 8월 하순 이후 약 2개월 동안 3평 남짓 원룸에서 9명을 살해했다.

사건이 발각된 계기는 지난달 도쿄 하치오지시(八王子市)에 거주하는 23세 여성의 실종이다.

자살하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후 행방불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오빠가 그녀의 트위터에 로그인하여 동생에 대해 알고 있는 분이 있으면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오빠는 여동생이 범인과 트위터로 쪽지를 주고 받은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과거에 연탄자살을 희망하는 여동생에게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목을 매달아 자살할 것을 권유한 사람이었다.

오빠의 트윗을 본 한 여성이 유력한 정보를 제공했다.

여동생과 메세지를 주고받은 인물을 알고 있다고…

이 여성은 9월 23일 마지막 피해자인 실종여성을 살해한 다음날 살인마와 만난 여성이었다.

살인마는 24일 또 다른 여성을 끌여들여 살해할 계획이었다.

트위터를 통해 자살을 희망하는 한 여성을 도쿄 마치다역(町田駅)에서 만나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돈이 없다고 여성에게 식대를 내게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집에 가서 동반자살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살인마의 말과 달리 목에 그런 흔적이 없어 이 여성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오빠는 경찰에 신고하고 이 여성에게 부탁하여 가나가와현의 전철역으로 시라이시를 불러낸다.

약속장소에 나타난 시라이시를 경찰이 미행하여 주거지를 파악, 가택수색을 했다.

현관에 놓인 아이스박스에서 고양이 모래에 덮인 절단된 머리 2개가 발견되면서 사건이 들통났다.

원룸에서 발견된 머리는 모두 9개였다.

성별은 여성 8명, 남성 1명으로 경찰은 이 9구의 사체중 1구가 실종된 23세 여성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자마시 연쇄살인 희생자 실종 포스터

4명이 10대, 4명이 20살 정도, 1명이 26세 라고 진술했다.

그리고 오늘 범인은 9명중 처음 살해한 사람이 지인 커플이라고 밝혔다.

여성과 식사를 할 때 교제 상대인 남친도 합류했다고 한다.

그후 범인은 8월말에 여자만 불러내어 살해했다.

여친과 연락이 두절된 남친이 여자친구 행방 때문에 범인에게 연락을 했을 때 집에서 한잔 하자고 유인한 다음 남자친구까지 살해했다.

자마시 연쇄살인 희생자 신원 모두 밝혀져.. 2017.11.10 일본뉴스

희생자 9명중 여고생이 3명 있다. 가장 어린 나이가 15세이다.

19세 여대생 1명 포함하면 10대 여성 희생자가 총 4명이다.

유일한 남성 희생자는 위 사진 우측의 가나가와 요코스카 거주 20세 청년이다.

일본은 젊은층의 자살율이 매우 높은 나라다. 특히 20대 사망원인의 절반이 자살이다. 

20대의 자살과 사고 비율은 17.8 : 6.9 로 2배 이상 높다. 참고로 미국은 13.3 : 35.1으로 사고 사망율이 훨씬 높다.

살해방법에 대해

범인은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살해했다.

“자살을 도와 달라고 해서 죽인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정말 죽을려고 한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다.

시라이시 용의자는 피해자들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살해하고 사체를 절단했다.

처음 살해 후 사체를 절단하는데 3일 걸렸는데 그 다음부터는 빨리 절단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이사 전 부터 살인을 계획하고 톱을 구입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연쇄살인범은 8월과 9월 두차례 익명게시판 사이트 2채널에 질문을 올렸다.

8월 2일 범인이 질문한 고기 50kg은 일본 20세 여성의 평균 체중 51.7kg (2014년 후생노동성)과 비슷하다.

원룸으로 이사한 날짜는 8월 22일, 첫 질문을 올리고 약 3주가 지난 시점이다.

여기서 사전에 살인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난다.

아니면 8월 2일 이전에 살인을 하여 사체를 보관했을 가능성도 있다.

아버지가 서둘러 원룸을 계약했고, 아이스박스를 3명이 운반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나온다.

이게 사실이면 범인의 아버지는 그전부터 아들의 살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시라이시 용의자 현장 검증

11월 11일 NHK뉴스를 보면 8월에 3명이 실종됐다.

시라이시는 9명을 원룸에 데리고 와서 바로 살해했고, 처음에 살해한 커플 2명 이후 3번째 부터 8번째 까지는 살해 날짜를 기억 못한다고 진술했다.

8월에 3명이 실종되었다면 22일 이사 후 약 1주일 동안 3명을 살해했다고 추론 할 수 있는데, 사체 3구를 1주일 만에 해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원룸으로 이사하기 전에 살인을 저질렀을 수 있다.

연쇄살인 희생자들의 실종시기 – 2017.11.11 NHK뉴스

아이스박스 속의 머리 위에 뿌려진 고양이 모래(고양이 화장실용)는 일반인은 잘 모르는 지식인데 질문의 댓글에 나온다.

또한 이 글을 게시한 자는 “초보자도 해체 가능할려나?”, “피빼기는 끝났는데..”, “알았다.해체해서 조금씩 녹여보겠다”며 직접 해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8월 2일에는 50kg의 고기를 오늘중에 처리하는 방법

사정이 생겨 50kg의 고기가 손에 들어 왔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난 대식가도 아니고 빨리 처리하고 싶다.

이글에 대한 103개의 댓글이 달렸다.

작게 잘라 냉동, 큰개의 사체?, 스테이크 만들면??, 혹시 인육?, 이건 범죄 냄새가…

우선 관절부위 잘라내는 방법을 배워라!, 못먹으면 버리면 되잖아, 소금에 절여 건조시켜!

사체 아냐?, 피뺏어?, 사진 보여줘!, 믹스로 해체해! 등 다양한 댓글이…

그 중에 범인이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다.

배수구 뚫는거 대량으로 사서 욕실에서 녹이면 돼..남은 뼈는 물렁해질때 까지 구워서 가루로 만들어 강에 뿌려!

댓글 중에 범인의 글도 몇개 보이는데 위 댓글에 범인이 댓글을 달았다.

溶かすってあるけど臭いは大丈夫なんか?こっち住宅街なんやけど

녹이는 건 알겠는데 냄새는 어케해? 여기 주택가 인데…

범인의 댓글에 재답변..

식육은 하루 지나면 녹는다. 욕실은 공기 안통하게 틈을 잘 막아두면 냄새 문제도 해결…

범인의 마지막 댓글

알았다. 해체해서 조금씩 녹여볼께. 안되는 건 산에 묻을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글 올리지 말아주세요.(60번 댓글)

9월 6일에는 [긴급]사체 처리방법이 궁금하다.

우선 사람을 실제 죽인 건 아니고 걍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니 절대 경찰에 신고는 하지 말았으면…

절대 들통나지 않는 사체 처리방법이 있나요? 알려주세요.

참고로 사체에서 피는 안나오고 아마 약물반응 같은 것은 있을 것이다.

가능한 빨리 부탁해요.

[모자이크처리] 댓글에 링크된 완벽범죄 사체처리방법 이미지

195개의 댓글이 달리고 과거 로그창고에 백업되었다.

아래 이미지는 해당 질문에 달린 댓글 중 범인이 쓴 댓글의 일부이다.

일본 최대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2채널(니챤네루)은 2017년 10월 부터 5채널(고찬네루)로 이름이 바뀌었다.

여기는 일단 글을 올리면 삭제할 수가 없다.

새로운 댓글이 안올라오면 해당 질문은 뒤로 밀리면서 순차적으로 백업된다.

김타쿠닷컴 도쿄여행 일본전철의 잡지광고 촬영 – 시라이시는 사체 해체작업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살해동기에 대해

금전 목적이었다며 돈은 최대 50만엔을 빼았았다.

성폭행 한 후 살해했다는 진술도 했다. 하지만 아직 이해안되는 의문점이 많다.

방송에 나온 츠쿠바 대학교수의 분석을 보면 살해 후 성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범인의 진술과 행동의 괴리가 너무 커서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진짜 동기는 숨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범인이 살인행위를 즐기며 시체에 대한 성적인 기호(시체성애)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런 숨겨진 욕구가 용의자의 본능에 있었고 어떤 계기로 욕망에 불이 붙어 스스로 멈출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의 비정상성을 지적하는데 아직 그 사실을 증명할 근거는 나오지 않았고 의문점 투성이다.

현금 이외의 피해자 소지품은 가정쓰레기로 버렸다고 한다.

연쇄 살인범은 어떤 인물?

동네 중학교 졸업 후 현내의 고교에 다니면서 줄곧 슈퍼마켓 알바를 했고 졸업후에는 정직원으로 근무했었다.

작년 도쿄 이케부쿠로에 살고있던 용의자는 이케부쿠로와 신주쿠 카부키쵸에서 풍속업소 여성 스카우트 일을 했다.

올 2월에 매춘을 하는 업소라는 사실을 알면서 여성을 업소에 소개하여 직업안정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5월에 징역 1년 2개월, 집행유예 3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후 자마시의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생활을 했다.

이웃주민들은 매우 좋은 청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인사를 하면 받아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친이 있다는 얘기를 2, 3개월전에 들었다고..

그후 8월 22일 사건 현장인 원룸으로 이사했는데, 이 원룸 계약 당시에 부동산업자가 다음 달부터 입주하도록 얘기했는데 용의자가 바로 입주하겠다고 하여 그날 입주했다고 한다.

어떤 사연이 있어 입주를 서둘렀을 가능성도..

방송에는 과거에 범인과 2, 3개월 동거한 여성의 인터뷰가 나온다.

범인은 자기가 돈이 많다고 말하곤 했고, 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하거나 공부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일반 사람들보다 착하고 잘 대해줬다고 한다. 너무 잘 해줘서 무서울 정도였다고…

일본 연쇄살인범의 트위터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은 외신에서도 크게 보도하고 있다.

Japanese serial killer behind the murder of nine people ‘offered suicide pact to women’

Police say Takahiro Shiraishi, 27, has confessed to killing and dismembering nine people

일본의 9명 연쇄살인범 여성들에게 동반자살 제안

27세 범인은 살인을 자백했고 사체 9구를 토막냈다.

Horror crimes in Japan 일본의 잔혹한 범죄들..

Heads found in containers, bodies found in suitcases, a subway gas attack – these are just some of the shockers in crimes committed in Japan

박스에서 잘린 목 발견, 여행가방에서 사체발견, 지하철 가스살인 – 이것은 일본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범죄의 일부일 뿐이다.

일본의 범죄 발생률은 낮지만 아주 쇼킹하고 공포영화에서 볼법한 엽기적인 범죄가 많다.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살인률은 인구 10만명당 0.3명으로 세 번째로 낮은 나라다.

OECD 35개 회원국 평균 살인률은 4.1명이다.

한국은 1.1명으로 OECD평균 보다 낮고 순위는 21위다.

미국은 5.2명으로 33위다. [OECD Better Life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