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 황금연휴 4월 29일은 쇼와의날

일본의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늘 4월 29일은 ‘쇼와의 날(昭和の日)’ 공휴일이다.

그리고 골든위크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헌법기념일, 미도리의날(みどりの日), 어린이날(こどもの日) 휴일이 있다.

일본의 공휴일은 1948년에 시행된 ‘국민의 축일(祝日)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연간 16일이 있다. 그 외 대체휴일, 국민의 휴일(전후가 휴일이면 평일이 휴일)이 있다.

쇼와의날 변천사

4월 29일은 헤이세이(平成) 이전 쇼와 시대에는 ‘일왕탄생일(天皇誕生日)’이었다. 또한 헤이세이 원년인 1989년부터 헤이세이 18년인 2006년까지는 미도리의날이었다.

쇼와 일왕이 죽고 아키히토(明仁)가 즉위하면서 일왕의 생일은 12월 23일로 변경된다.

그럼 4월 29일은 평일이 되야하는데 5월 골든위크 연휴를 구성하는 중요한 휴일이기 때문에 갑자기 변경하면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억지로 휴일로 만들었다.

쇼와 일왕이 식물에 조예가 깊고 자연을 좋아해서 미도리의날로 이름을 정하고 계속 휴일로 지정했다.

그러다가 2006년에 쇼와 시대와 쇼와 일왕을 기리는 의미에서 4월 29일을 쇼와의 날로 제정하고 미노리의날은 ‘국민의휴일’이었던 5월 4일로 변경했다.

개정 축일법(祝日法이 2007년 1월 1일에 시행되어 2007년부터 4월 29일을 다시 쇼와의날로 부르게 된다.

일왕의 생일은?

2019년 4월 30일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고 나루히토(徳仁) 일왕이 즉위하면서 레이와(令和) 시대가 시작되었고 기존 12월 23일에서 현 일왕의 생일인 2월 23일로 일왕 탄생일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