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100대 기업 발표! 삼성SDI 10위에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 글로벌기업! 6년 연속 선정된 신한금융그룹 포함 국내 3개사

캐나다의 투자 리서치 및 미디어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 (WEF) 연차총회에 맞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을 발표했다 .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이 보고서는 재무보고서 및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의 공개정보를 이용하여 기업을 평가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연간매출 10억 달러 (약 11,000억원) 이상으로 재정상태가 건전한 전세계 약 6000개 기업으로 모든 업종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잡지가 평가한 핵심 요소는 에너지사용량, 탄소배출량, 폐기물, 공기정화다. 또한 혁신을 위한 비용지출, 납세액, 경영진의 다양성 및 보수, 거래처 공급업자, 연금기금의 건전성, 안전평가, 이직률, 지속가능성 목표와 고위임원의 보수액과의 관련성이 고려되었다.

지난해 순위에 진입한 기업은 자동으로 올해의 평가 대상이 되었다. 또한 900위권에 들어간 기업은 데이터 확인을 위해 모든 기업에 직접 연락을 취한 후, 최종 상위 100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1위를 획득한 기업은 조직의 폐기물 감축을 위한 공학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랑스의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이다. 이 회사는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높고 최고경영자(CEO)와 일반직원의 급여 차이가 적다. 또한 지난 5년간의 수익 중 26%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재생 가능한 디젤을 개발하는 핀란드의 에너지기업 네스테(Neste)다. 나이츠는 향후 5년 이내에 이 회사 매출의 절반이 재생연료와 바이오 물질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3위는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Valeo)가 차지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100개 기업에는 미국 18개, 프랑스 15개, 영국 10개, 독일 6개사, 일본 4개사, 한국 3개사가 들어있다.

일본기업은 혼다기연공업 (21위), 다케다 약품공업 (44위), 세키스이 화학공업 (55위), 닛산자동차 (68위)다. 국내 기업은 삼성SDI(10위), 신한금융그룹(46위, 6년연속선정), 포스코(93위, 4년연속선정)로, 삼성SDI는 이번에 처음으로 글로벌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나이츠에 따르면 상위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연간매출 10억 달러 이상인 일반적인 다국적 기업에 비해 여성 임원의 수가 3배, 납세액은 27% 높았다.

글로벌 100대 기업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평가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 상위 25개사는 다음과 같다.

2018 Global 100 results
The results for the 2018 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 index

10위 Samsung SDI 75.80%
46위 Shinhan Financial Group 67.00%
93위 Posco 59.50%

전체순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