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대학, 해충 매미나방 구제 유아등 개발

매미나방(gypsy moth)용 유아등(light trap) 개발에 성공!

휴게시설로 날아오는 해충 방지 기대

전자과학연구소 조교 니시노 히로시(西野浩史)

국내 뉴스에도 여름이 되면 나뭇잎을 갉아 먹어 수목에 큰 피해를 주고 접촉한 사람에게는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유발하는 매미나방 유충 피해 뉴스가 자주 보도된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 과에 속하는 식엽성 해충으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덕분에 ‘집시나방’이라고도 불린다.

매미나방 (집시나방)은 일본어로 마이마이가 マイマイガ(舞舞蛾)

그외 나방 관련 일본어 단어

  • 蛾(が) 나방 아
    누에나방은 카이코(蚕, カイコ) 또는 카이코가(蚕蛾, カイコガ, 잠아)
  • 털의 독으로 피부 염증 일으키는 ‘독나방’은 도쿠가 毒蛾(ドクガ)
  • 차독나방은 챠도쿠가 (茶毒蛾 ,チャドクガ)
    물리면 통증과 가려움, 물집(水膨れ 미즈부쿠레) 때문에 2주간 고생한다.
    동백(ツバキ 츠바키)과 애기동백(サザンカ, 山茶花, 산다화)에서 대량 발생한다.
  • 쿠스산 (クスサン) 밤나무산누에나방. 밤나무를 먹고 사는 산누에나방의 일종으로 날개를 편 길이가 l00∼120mm나 되는 대형나방이다.
  • 유아등(誘蛾燈, ゆうがとう)은 주광성의 벌레, 해충을 등불을 이용하여 구제하는 장치

천적 없는 매미나방 도심 점령…몸에 닿으면 피부질환 우려

포인트

포획 곤충 체크

  • 대형 나방을 우선적으로 포획하는 솔라 패널을 실장한 지속 설치형 트랩 개발
  • 조사각(照射角)을 좁혀 다른 작은 곤충은 빠져나가고 대형의 나방만을 중심으로 유충(誘虫)을 촉진
  •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의 11. 지속가능한 도시 및 거주지 조성, 15. 육상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보호 기대

개요

홋카이도대학 전자과학 연구소의 니시노 히로시(西野浩史) 조교 및 도마에 마나(堂前愛) 학술 연구원 팀은 필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형 나방(매미나방 등)를 우선적으로 포획하고 다른 곤충은 가능한 빠져나가도록 한 라이트 트랩을 개발했다.

홋카이도의 삼림 면적은 일본의 도도부현중에서 가장 넓고 여름도 짧기 때문에 관광 시즌에 삼림 곤충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홋카이도의 도로는 삼림 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휴게 시설의 인공 광원에 대량의 나방이 날아든다.

특히 매미나방과 밤나무산누에나방은 날개 길이가 6~10cm로 크고, 휴게소에 정착하여 산란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휴게소는 농약 살포에 제한이 있어 환경 친화적인 비래충 방제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사용한 광원은 광파장 뿐만이 아니라 조사각과 트랩 형상을 최적화한 후 솔라 패널을 실장하여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매미나방이 인공 조명으로 날아와 시설에 서식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이 트랩은 환경 저부하형의 매미나방 방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 성과는 2022년 5월 2일(월) 공개 Zoological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