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국종 교수 청와대 초청! 헬기 의무수송팀 더스트오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북한군 귀순병사를 구조한 우리군 장병과 귀순병을 후송한 미 8군의 항공의무후송팀 ‘더스트오프(Dust Off)’팀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조그만 충돌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곳에서 한미 장병들이 침착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관리해 더 큰 위기로 발전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통해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졌고,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도 더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국종 교수

이 자리에는 귀순병을 치료한 ‘명예 해군 소령’ 이국종 교수도 참석했다.

현재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에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접한 기업체 및 시민들의 후원 문의가 쇄도하며 80여건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이국종 교수, JSA 장병 청와대 차담회 모습

더 자랑스러운 것은 대통령 각하께서 (특전사) 공수부대원이었고, 저희 모두도 한때 현역 군인이었고, 유사시 같은 일을 할 것이란 것이다. 또한 이 교수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한 말을 인용했다.

The strongest evidence of The U.S- Korea alliance is not on the politician table. But right here in Trauma center.

더스트오프

미군 항공의무수송팀 더스트오프(DUSTOFF)에 대하여

DUSTOFF는 Dedicated Unhesitating Service To Our Fighting Forces의 약자다. 관련용어로 아래 단어가 있다.

MEDEVAC(Medical evacuation) 메디컬 이베큐에이션 또는 매드백으로 읽는데 헬기나 항공기로 군인 또는 일반 사상자를 이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CASEVAC(Casualty evacuation) 전장에서의 사상자 후송을 의미하며 위키백과에 콜사인 더스트오프로 나와 있다.

매드백과 캐지백은 비슷한 단어인데 조금 다르다.

[영문] 의학사전
[영문] What is Dustoff?

North Korean soldier’s survival is ‘truly a miracle,’ says American rescue crew.

이번 JSA 북한군 귀순병사의 후송작전에 참여한 더스트오프 승무원들은 5발의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의 생명을 구한 것은 기적이라고 한다. 의무수송팀의 블랙호크 헬기내에서의 응급조치가 귀순병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캠프 험프리스 주둔 미 8군 제2전투항공여단 소속의 의무수송팀은 만약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15분 안에 북한병사는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

캠프 험프리스의 블래호크 앞에서 포즈를 취한 미 8군의 제2전투 항공 여단 소속 의무수송팀

북한병사를 구출하는 동안 캠프 케이시(Casey 동두천 소재)에 있던 UH-60 의무수송헬기 블랙호크 승무원 통신담당 카리나 로페즈(Karina Lopez 사진우측)일병은 긴급후송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연락을 받았다.

캠프 케이시에 배속된 승무원들은 한 달에 3번 정도 출동전화(Medevac calls)를 받는다고 한다. 최근엔 부상 당한 농부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녀가 받은 두번째 전화는 JSA(Joint Security Area)로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전화였다. 후송팀은 7~8분 후에 현장에 도착하여 부상병 확보를 기다렸다.

제대 한달 남겨둔 팀의 39살 일등하사관 고펠싱(Gopal Singh 사진 우측 두번째)은 블랙호크에 부상병을 태우고 실제 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해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북한병사는 어깨, 가슴, 복부에 총을 맞아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다. 손과 발은 파랗게 변했고 맥박도 약했다.

그는 북한병사가 한쪽편으로 앉을려고 하는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상처 입은 가슴에서 공기를 빼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바늘을 사용하여 가슴 감압을 실시했다. 가슴 흉곽을 찔러 공기를 빼냈다.

그는 만약 가슴 감압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귀순병의 심장과 폐를 압박하여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후송중 이 병사를 살리기 위해 20분 이상 쉬지 않고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헬기는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향했으며 외과의 이국종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교수는 나중에 후송팀의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If it weren’t for their emergency measures, he would have died before arriving at the hospital.)

미군 의무수송팀은 병원 도착 전까지 부상자가 북한 병사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북한병사는 수차례의 수술 후 생명을 건졌으며 병원에서 점차 회복중이다. 그는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이 교수에게 말했다.

한국군은 DMZ 대북방송 스피커을 통해 귀순한 오청성의 건강상태에 대해 북측에 알리고 있다.

분초를 다투는 사투! 그는 깨진 항아리 같았다.

총상입은 북한 귀순병 오청성을 태운 미군 의무수송팀 더스트오프의 헬기 UH-60 블랙호크 아주대병원 도착과 이국종 교수팀의 수술 순간

지난달 13일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판문점 귀순 북한 병사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응급 수술을 받는 장면을 CNN이 보도했다. 이국종 교수팀과 같은 의료진을 만난 게 생명을 찾은 열쇠라고 방송은 전했다.

영상은 아래 링크 페이지에서..

https://kimtaku.com/trauma-center/

I was a “DUSTOFF MEDIC”!

더스트오프는 보통 파일럿 2명과 안전담당관 2명, 구급대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이송 능력과 헬기 내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스트오프라는 이름은 팀의 자랑이자 관록의 상징이다. 1962년 베트남전에서 다친 아군을 구조하던 미군의 한 헬리콥터 의무후송대에서 시작됐다. 무전에서 이들을 부를 때 사용했던 호출 신호(Call Sign)가 ‘더스트오프’였다. 전장에서 헬기가 이착륙하면서 먼지(Dust)를 많이 일으키는(Off) 모습에서 따왔다.

베트남전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용감한 군인들

Dustoff in Vietnam was a crew of four dedicated (and most people would likely say, “certifiably insane”) men that flew unarmed helicopters to the front line and beyond to rescue wounded soldiers. The mission for Dustoff was to get the wounded soldiers out of harm’s way, save their life by providing basic medical care, and get them to the nearest or best hospital to treat their wounds.

청와대 차담회 이국종 교수의 발언과 더스트오프

이국종 교수 발언 후 더스트오프 소개 영상이 나온다. 영상에서도 언급하지만 미군은 한국전쟁 때 처음으로 헬기를 이용하여 부상병을 수송했다.

더스트오프 팀원들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다.

I will leave when I have your wounded.
부상자가 있으면 나는 날아갈 것이다.

There’s not much to say about dust off except for I’ll come and get you.
더스트오프에 관해 별로 할말이 없다. 내가 가서 당신을 데려오는 것 이외에는…

I am a Dustoff Flight medic.

이 영상을 모든 더스트오프 팀에게 바친다.

THIS IS A TRIBUTE TO ALL OF THE MEN AND WOMEN OF THE ARMY’S MEDEVAC(Medical evacuation) DUSTOFF CREWS.

Casualty evacuation, also known as CASEVAC or by the callsign Dustoff or colloquially Dust Off, is a military term for the emergency patient evacuation of casualties from a combat 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