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회수캡슐 탑재한 일본 우주보급선 지구 귀환에 주목

일본 최초로 실험 시료를 담은 회수 캡슐을 탑재한 우주 보급선 코우노토리(KOUNOTORI, 황새)가 8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이탈하여 지구로 출발했다.
회수캡슐은 11월 11일 대기권에 진입하여 태평양에 낙하될 예정인데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23일에 발사된 일본의 무인 우주정거장 보급기(HTV: H-II Transfer Vehicle) 코우노토리 7 호기는 우주 비행사의 음식 외에도 우주에서 지구로 물자를 운반하는 소형 회수캡슐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우주 정거장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실험 후 결정체로 만든 의료연구용 단백질을 미국과 유럽의 우주 비행사가 조심스럽게 회수캡슐에 담아 코우노토리 7호기의 앞부분에 부착했다.

그리고 8일 오전 1시 50분경 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되어 지구를 향해 출발했다.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한 회수캡슐은 밑면 직경 84cm, 높이 약 66cm, 무게 약 180㎏이며, 2000도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회수캡슐은 오는 11일 코우노토리에서 분리되어 대기권에 진입 후 일본의 동단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의 미나미토리섬(南鳥島) 근해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주 보급기 코우노토리 본체는 우주정거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싣고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물자를 수송하는 회수캡슐 기술은 현재 미국과 러시아만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래의 유인 우주탐사에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소형 캡슐의 성공적인 회수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HTV탑재 소형 회수캡슐

보온병 기술을 활용한 소형 캡슐 HTV Small Re-entry Capsule:HSRC)

대기권에 진입시 캡슐의 표면 온도는 최고 2000℃에 달한다.
보온병 기술을 응용한 진공 이중단열 용기와 보냉재 덕분에 캡슐 내부온도를 4℃로 유지하여 민감한 시료를 지구로 운반한다.

질소가스를 분사하여 자세를 제어하는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양력유도비행으로 대기권 진입시 가속도를 완화하는 물체로는 세계 최소 크기다.

일본 무인우주선 코우노토리 7호기 탑재 H2B 로켓 발사 | 김타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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