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쿄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66명중 87명 병원내 집단감염

환락가 신주쿠 카부키쵸에서 귀가 촉구하는 도청 공무원들 

4월 12일(일) 일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 증가하여 누계 2천명을 돌파했다.

8일 144명, 9일 178명, 10일 189명, 11일 197명에 이어 5일 연속 100명을 초과하며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도청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166명중 밀접 접촉자는 101명이며, 87명은 나카노구 에고타(江古田) 병원 직원과 환자라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64명, 해외출국 이력이 있는 자는 1명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68명이 되었다.

도쿄도는 현재 목표 병상 4천석의 절반인 2천석의 병상을 확보했으며, 12일까지 92명을 경증 환자용으로 준비한 토요코인 호텔로 이송했다.

수도권 치바현에서는 중고생과 여성 보육사 포함 44명이 감염되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미취학아동 포함 40명이 감염되었으며, 이 중 8명은 장애인 복지시설 직원 및 입소자로 집단감염이 의심된다.

가나가와현 31명, 군마현 11명, 아바라키현 6명, 야마나시현 2명 등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00명에 달했다.

또한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치바현에서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일본 전국 31개 도도부현에서 500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되어 일본 확진자 누계는 크루즈선 포함 8111명이 되었다.

고이케 도지사는 저녁 기자회견에서 긴자와 시부야 등 시내 중심가에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지역의 마트나 상점가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며 인적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기 때문에 각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밀폐(密閉), 밀집(密集), 밀접(密接) 등 이른바 ‘3밀(密)’ 환경을 막기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재택근무를 가능한 활용하고 출근자를 70~80%줄이도록 특히 회사 경영자에게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사히티비 보도스테이션 앵커 도미카와 유타(富川悠太) 감염
3~4일 고열 증상 후 정상으로 돌아가 6~9일 방송에 출연했다.
10일 폐렴 진단을 받고 PCR검사 결과 11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