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수도직하지진 대비 주민훈련! 500만명이상 귀가곤란

도쿄도 재난방지 부서, 대지진 대비 주민훈련 실시

일본정부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미나미간토(南関東)에서 직하형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여 일본은 도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 발생시 전철 운행 중단과 교통마비로 귀가가 어려운 사람이 다수 발생할 것을 가정하여 대책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쿄도는 대지진이 발생하면 500만명 이상의 귀가곤란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책 매뉴얼에는 대재난 발생시 마음대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피신하여 머물도록 되어 있다.

일본은 도쿄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 전철 운행이 중단되면 집에 돌아가기 힘들다. 택시비도 만만치 않고 특히 대지진이 발생하면 교통정체로 올스톱된다. 1월 23일 도쿄 폭설 때도 전철역에 사람들이 몰려 입장을 통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도후쿠 대지진 때도 그랬다. 도쿄에 직접적인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노선의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교통마비로 몇시간씩 걸어서 귀가하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늦은 시간까지 평소 한적한 도로에도 사람들로 넘쳐 났었다. 당시 운영자는 자출족이었기 때문에 자전거로 편하게 귀가했지만 지인은 외출 나갔다가 5시간 이상 걸어서 집에 귀가했다.

5일 훈련에는 약 4,400명이 참가, 진도 6 이상의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도쿄 우에노역 주변에서 귀가 곤란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가정하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활용한 귀가곤란자에 대한 정보 제공, 귀가곤란자 우에노역에서 우에노 공원으로 유도, 공원에서 임시숙박시설로 유도, 노약자 버스 이송훈련 등을 실시했다.
아메요코 상점가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재해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귀가곤란자 역할의 100여명이 피난 장소인 우에노 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또한 공원안에 있는 도쿄도 미술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로 번역 가능한 메가폰을 사용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도쿄도가 귀가곤란자 대책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15년부터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도쿄도정 홍보방송 지진대비 훈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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