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참가 경제동반자 TPP협정 12월 30일 발효

10월 31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 사무국인 뉴질랜드 정부의 파커 통상장관은 참가국 11개국 중 발효에 필요한 6개국의 국내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12월 30일 TPP협정이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TPP협정은 6개국의 국내절차 완료 60일 후에 발효되는데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31일 호주의 국내 절차가 완료되었다.

파커 통상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따라 협정의 발효와 관세 인하를 위한 60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하며 나머지 5개국의 국내 절차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은 11월 중순에 국내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TPP협정에 대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경제 자유화를 위해 만든 다각적 경제연계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이다.

2016년 2월 4일에 서명했지만 2016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듬해 2017년 1월 20일 취임 직후에 TPP 탈퇴를 선언한다.

남은 11개국은 미국이 빠진 채 협정안의 큰 틀을 유지하기로 하고 명칭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로 바꿨다.

2018년 3월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11개국의 서명식이 거행되었다.

참가 11개국 약 5억명의 국내총생산 합계는 세계 경제의 13%정도인 약 10조 달러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