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에서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

16일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하는 대마도(対馬:쓰시마)에서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

대마도 북서부 카미아가타(上県町) 사고미나토(佐護湊) 해안에서 제주 4.3 한라산모임의 한일시민과 유족들이 모여 한국식으로 4.3사건 70주년 추모행사를 열었다.

대마도 사고미나토 지역에는 당시 사체가 표류,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매장했다고 한다.

주민 에토씨는 당시 매장작업에 참여했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2007년 해안 근처에 위령탑을 세우고 백중맞이(お盆 오봉)와 춘추분의 첫날(彼岸, 피안)에 공양을 올리고 있다.

오임종 4·3 희생자 유족회 회장 대행은 “에토씨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대마도에 잠들어 있는 희생자들도 기뻐하고 위로가 될 것이다” 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에토씨는 “성대하게 위령제가 치뤄져 아버지도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대마도 북서부 카미아가타(上県町)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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