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토 공중화장실용 온수세정 비데 신제품 발표

일본 토토, 공공 화장실용 새로운 온수세정 비데 공개

기타큐슈에 본사가 있는 주택 설비업체 토토(TOTO)는 2년 후 도쿄올림픽 · 패럴림픽에서 외국인 여행객에게 비데 체험 홍보를 통해 해외수요를 늘리기 위해 공공 화장실용의 새로운 온수세정 비데를 발표했다.

TOTO는 16일,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2년 후의 도쿄 올림픽을 위해 관광지와 상업시설의 공중 화장실용으로 내달 출시하는 신제품 워시렛(Washlet) 비데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엉덩이를 세척하는 노즐에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살균 효과를 높인 특수한 물이 분출된다.

또한 기존 제품의 화장실 픽토그램(Pictogram)이 제조사 마다 달라서 혼동스러워 하는 외국인이 많아 2017년부터 9개 제조업체가 통일된 도안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TOTO는 5년 후 주력제품인 온수세정 비데의 해외 수출량을 현재의 3배까지 늘릴 계획으로, 신제품을 외국인 여행자에 체험하도록 하여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토토의 담당자는 “해외에서 온수 비데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 쾌적한 화장실을 체험해보고 구매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화를 거듭해 온 일본 토토(TOTO)의 하이테크 변기
1980년 출시 이후 편안함과 청결함을 추구하며 진화해 온 토토(TOTO)의 온수 세정 비데 “워시렛(Washlet)” 그 놀라운 기능을 소개한다.

올림픽 대비 공중화장실 개선작업! 서양식 변기로 교체

도쿄도에 따르면 도내 공중화장실의 서양식 화장실 비율은 도립공원 54%, 도영 지하철역 47%로 여전히 절반 정도는 일본식 화변기(和便器)가 설치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쿄도는 2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 대비하여 올해 약 38억엔을 들여 역과 공공시설 화장실을 서양식 변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올림픽까지 서양식 화장실의 비율을 도영 지하철역은 95%까지 끌어 올리고, 올림픽 경기장 주변의 주요 기차역과 전철 공항 환승역 화장실은 100% 서양식 변기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기장 및 연습장 근처의 도립공원 화장실도 100% 서양식 화장실로 바꿀 예정이다.

이 밖에 여관과 호텔 등의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화장실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작업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보조할 방침이다.

용어해설

픽토그램(Pictogram)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다. 일본의 비데 제조업체협회는 2017년 1월 17일 비데의 기능을 설명하는 8개의 픽토그램을 통일화한다고 발표했다.
The icons to be unified are for the functions of big flush, small flush, open/close lid, open/close seat, stop, back cleanse, front cleanse and dry.

배리어 프리,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신체의 다양함, 언어·감각·인지능력 등 차이와 관계없이 어린이,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도 한다.
이는 배리어 프리나 접근성 디자인, 보조과학기술로부터 나타났으며, 예를 들어 쥐는 힘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 레버식 문 손잡이 등을 설계하는 것 등을 유니버설 디자인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