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 세계기자대회 영어연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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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 2018) 개막식에 참석하여, 전 세계 46개국 외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현 상황 및 우리 정부의 향후 대응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경화 장관 세계기자대회 오찬사

강경화 장관 영어연설 전문 및 한글번역

Distinguished journalists from around the world, Ladies and gentlemen,

It is indeed a great honor for me to be with you here for the luncheon on your first day of the meeting. Welcome. I understand that there are journalists from 46 countries who are here to participate in the 2018 World Journalists Conference.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is a key scene of your gathering this year, so I am happy to have this opportunity to briefly explain where we are currently  and what we plan to do regarding this issue of critical importance to peace and security not only on the Korean Peninsula but indeed around the world.

Just last week, we successfully concluded 17 days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and this Friday we will be kicking off the Paralympic Games.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 Games were held very safely and successfully with the participation of a record number of 92 countries, including North Korea.  The Games served to celebrate the very best of athletic talents from around the world and the spirit of peace and unity with which they competed and the crowds cheered them on. Furthermore, North Korea’s participation and the resumption of inter-Korean talks have led to the easing of tens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fostering of a much needed momentum towards a peaceful resolution of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North Korea sent high-level government delegations to the Opening and Closing Ceremonies of the Winter Olympics, and President Moon Jae-in met with them to further advance the dialogue with the North.  Kim Yojung, the younger sister of Chairman Kim Jongun, who was part of the delegation to the Opening, conveyed a personal letter of the Chairman to President Moon, with an invitation for him to travel to Pyongyang for a summit meeting. And to reciprocate, President Moon’s special envoy will be visiting Pyongyang today.

Many ask why North Korea decided to come to Pyeongchang and jump-start inter-Korean dialogue after such a long hiatus.  Whatever their reason and motivation, it must be seen as a positive response to the consistent efforts of my government to engage the North.  We have been steadfast in our position that North Korea’s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are not acceptable, that its provocations will be met with pressure and sanctions, but that engagement is also required to find a peaceful path to North Korea’s denuclearization.

So, South-North dialogue has resumed and is likely to continue.  But we are well aware that inter-Korean dialogue and improvements in South-North Korean relations cannot proceed in the absence of progress in the efforts to peacefully resolve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which requires, in the first instance, direct talk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So Inter-Korean dialogue and US-North Korea dialogue must advance in a mutually reinforcing manner.

Although there were no direct contact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n delegations on the sidelines of the Olympics, we were able to confirm through our discussions with each the willingness on both sides to engage directly.  And now through the special envoy’s visit to Pyongyang, we hope to further explore North Korea’s intentions for dialogue.

All the dignitaries who visited Korea during the Olympics, and indeed the global media that closely followed the events around the Games, applauded the progress in inter-Korean talks and expressed broad support for our policy on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And building on this positive momentum, we are continuing our diplomatic endeavors to open the path towards North Korea’s denuclearization.  We are clear on some key principle points. First and foremost, we are emphasizing to North Korea that it must not provoke again.  Needless to say, another nuclear test or missile launch by North Korea will inevitably dampen the atmosphere for dialogue.

Second, sanctions and pressure on North Korea will remain in place as long as it does not undertake substantial measures for denuclearization.  The peaceful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remains my government’s unwavering goal.  Yet, at the same time there is a need to carry forward the momentum of dialogue created in Pyeongchang and, in particular, we must seek opportunities for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to engage in dialogue for denuclearization.  The United States is our staunch ally and we continue to maintain close collaboration as we move forward.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on the same page in emphasizing to the North that it must change course on the nuclear issue, and if it changes course we stand ready to offer it a brighter, more prosperous future.  So far, North Korea has not indicated any desire to engage in denuclearization talks with the United States.  But it knows very well that with the heavy sanctions placed upon it, its key interests cannot be secured without coming to terms with the United States.

So we urge North Korea to seize this opportunity to engage in sincere dialogue.  In the process, we will maintain close consult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in sustaining the momentum for dialogue and drawing a roadmap for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Third, we will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partners in the region for a successful transition into a steady phase of dialogue. Furthermore, we will reach out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work together to fundamentally resolve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and to establish a lasting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I was told the following session will be on the role of journalists for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world peace.  The theme assumes that journalists such as yourselves are not just impartial observers but have a role in shaping events at pivotal moments in history.  This is certainly a pivotal moment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 do hope that your discussions will illuminate your roles on the issue of North Korea’s denuclearization.

Thank you very much.

강경화 세계기자대회 영어연설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 세계기자대회 영어연설 전문

국문 번역문

전세계 언론인과 신사숙녀 여러분,

세계기자대회 첫 날 여러분과 오찬을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2018년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46개국 언론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한반도 비핵화’로,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갖는 북핵 문제에 대한 현 상황과 우리 정부의 향후 계획을 설명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는 그간 17일 간 진행되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패럴림픽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금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북한을 포함하여, 역대 가장 많은 9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매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금번 올림픽을 통해 전세계 최고의 스포츠 재능을 축하하고, 경쟁과 응원 속에서 형성된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기념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 재개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모멘텀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냈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이들과 만나신 바 있습니다. 개회식 계기 특사로 방한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친서를 전달하고, 김 위원장의 우리 대통령에 대한 방북 초청 및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전달하였습니다. 방남한 북측 대표단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금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많은 이들은 북한이 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긴 공백을 깨고 남북대화를 재개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구체적인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이러한 결정은 우리 정부의 꾸준한 대북 관여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제재와 압박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평화적인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북 관여도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제 남북대화가 재개되었으며, 이러한 대화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진전이 없을 경우, 남북대화의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북 간 직접적인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는 상호추동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이번 평창올림픽 계기 미북 간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우리 정부는 양측과의 논의를 통해 미국과 북한 모두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금번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을 통해 북한의 대화 의지를 추가적으로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더욱이, 올림픽 계기 방한한 여러 귀빈들과 이번 올림픽을 현장에서 취재해 온 전세계 언론들은 남북대화의 진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토대로,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핵심 원칙들은 매우 분명합니다. 우선, 우리는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은 대화의 분위기를 해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둘째,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흔들림 없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갈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미국은 우리의 굳건한 동맹인바,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나갈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문제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 하며, ▴이럴 경우 우리는 북한에게 보다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공통된 입장을 견지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대화에 임하겠다는 어떠한 의향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으로서도 강력한 제재가 부과된 현 상황에서, 미국과의 담판 없이는 자신의 핵심이익이 보장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이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진솔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그려나가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입니다.

셋째, 우리 정부는 대화 국면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역내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 세션 주제가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주제는 여러분들과 같은 언론인들이 단순히 중립적인 관찰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중대한 기로에서 그 흐름을 형성해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한반도에 있어 중대한 시점임은 분명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논의가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 세계 언론인들의 역할을 알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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