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송년회에 대한 속내는? 직장인 40% 이상이 부정적

직장인 회식문화, 연말 송년회에 대한 인식 차이

일본의 타나베미츠비시제약(田辺三菱製薬)이 지난달 일본 전국의 20~40대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 이상이 회사 송년회(忘年会: 망년회) 참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장의 송년회 참가에 대한 속마음을 묻는 질문에서 “참여하고 싶지 않다”가 15%, “굳이 선택하라면 참가하고 싶지 않다”가 29%로 부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 44%에 달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여성은 50%, 30대 여성은 48%로 나타났다.

참가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기 때문에 피곤하다”, “회사 사람보다 친구들과 마시고 싶다” 같은 의견이 많았다.

긍정적인 의견은 “참가하고 싶다” 29%, ‘굳이 선택하라면 참가하고 싶다”가 26%였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친목을 다지는 회사 송년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참여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설문조사를 봐도 70%이상의 직장인이 회식을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평사원으로 내려갈수록 회식이 필요 없다는 의견이 많다.  회사 차원에서 회식문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