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통계 조작 일본정부 불신 78%! 아베내각 지지율은?

일본 교도통신이 12, 13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후생노동성이 매월 발표하는 근로통계 조작사건 관련 정부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78.8%에 달했다. “신뢰한다”는 10.5%였다.

네모토 타쿠미(根本匠) 후생노동상의 대응 및 해명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 69.1%, “납득한다” 18.0%였다.

또한 아베총리가 5월 1일 새 일왕 즉위에 따른 새로운 연호를 4월 1일에 발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평가한다” 66.2%, “평가하지 않는다” 23.1%였다.

아베정권 지지율

아베내각의 지지율은 43.4%로 지난해 12월 15,16일 조사보다 1.0%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不支持率)”는 42.3%로 지난달 보다 하락했다.

12월 여론조사의 비지지율 44.1%는 11월 조사 대비 4.6% 급상승한 수치로 7개월만에 지지율(42.4%) 보다 높게 나왔다. 오키나와 헤노코 미군기지건설 매립공사 강행과 외국인노동자 수용 확대법안 날치기 통과로 여론이 악화되었다.

징용공 판결을 둘러싼 일본정부의 대응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해서 이미 해결된 문제로 보고 항의하는 일본정부의 대응을 지지한다 80.9%, 지지하지 않는다 11.3%였다.

한국 때리기와 러일 북방영토(쿠릴열도) 분쟁

일본은 7월에 중요한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베 자민당은 여론 결집을 위해 한국 때리기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베정권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북방영토(쿠릴열도) 반환 및 평화협정 체결이다.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의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과거부터 주장해 오던 북방 4개 섬 일괄반환에서 2개 섬 우선 반환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것에 대해서도 지난달 보수층이 반발하며 지지율 급락에 기여를 했다.

러시아의 역린을 건드려 한방 먹은 아베 

아베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섬 귀속시 일본이 현지에 거주중인 러시아 주민을 납득시켜야 된다고 내정간섭 발언을 하면서 러시아가 주러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한 요미우리신문은 8일자에 러시아와 일본이 상호 배상청구를 포기하는 아베의 협상방안을 기사화했는데 이것도 푸틴을 열받게 했다.

러시아의 주장은 2차대전 후 합법적으로 북방 4개 섬을 편입했는데 일본이 과거 섬주민에 대신 배상을 한다는 것은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13일 교도통신은 러시아 외무성 정보국장이 방송에서 일본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측이 14일 러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했다며 “일본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고 모순적이다”고 비판했다.

아베가 일본여론을 의식해서 잘난 척 발언을 많이 했는데 북방영토(쿠릴열도) 반환과 평화협정 협상이 일본의 의도대로 안되고 있는 듯하다.

푸틴이 우려하는 주일미군 주둔 문제에 대해서도 아베는 주일미군은 러시아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지맘대로 발언했는데 러시아가 곧이 곧대로 수긍할 리가 없다.

[관련기사: 일본개헌 아베와 히틀러의 공통점! 북방영토분쟁 관련]

일본의 이률배반적인 모습

14일 러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국영방송에서는 북방영토 반환을 반대하는 티비토론을 연일 방송했다.

일본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항의하는 이런 방송이 없다.
러시아엔 아무런 항의도 못하면서 극우 정치인과 넷우익 개그맨은 TV와 SNS에서 한국만 연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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