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리 진상규명과 아베퇴진! 일본시민들 주말 시위

모리토모(森友) 학원 관련 일본 재무성의 문서조작에 이어 이번 주 가케(加計) 학원의 수의대 신설을 둘러싸고 2012년 아베총리 비서관을 지낸 야나세 타다오(柳瀬唯夫)가 “본 건은 총리 관심사항”이라고 기재한 새로운 문서가 발견되면서 14일(토) 일본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국회의사당 앞 시위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면서 국회 정문 앞 도로는 시위대로 가득 찼다. 주최측 추산 5만여명이 참가했다.

전 총리비서관 야나세가 본인의 발언을 부정하면서 문서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진상 규명을 위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40대 여성은 “잇따른 문서조작과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참가했다. 야나세 씨를 증인으로 소환하여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바라키현에서 참가한 60대 남성은 문서조작과 은폐가 계속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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