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영화 어폴로지(The Apology)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

2015년 한일 양국은 ‘위안부’ 협상을 하면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시점으로부터 50년 전, 1965년 박정희 정권 당시 한일 청구권 협정문에도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최종적’, ‘불가역적’이라는 관형사 반대편에 ‘아직’이라는 부사가 가냘프게 놓여 있다. 정부의 태도는 변한 게 없다.

그러나 이 마저도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아무도 잊지말아야 하고, 한명이라도 더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덧붙여서 빨리 퇴진하라 박근혜
또 한분의 위안부 할머니가 별이 되셨습니다.
온통 검은 세상을 검게 만든 사람들이 드디어 드러난 날, 일본 뿐 아니라 할머니들을 눈앞에 두고도 외면한 이 정부가 끝이 보이는 이런 요즘..
할머니는 미처 끝을 보지 못하시고 가셨습니다. 원통합니다..
매주 광화문에서 타오르는 촛불이, 꺼지지 않을 촛불들이,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학생들의 눈물이 그 곁을 지키려 합니다.
할머님 편히 쉬세요.

다큐멘터리영화 ‘어폴로지(The Apology)’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납치되고 강제로 끌려간 약 20만 명이 넘는 ‘위안부’ 중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여전히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차오 할머니와 아델라 할머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이제 인생의 마지막 고개를 넘으며 쇠약해지는 건강으로 하루하루가 힘겹지만 할머니들의 신념과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하루도 사람 사는 것마냥 산 적이 없어”, “오늘날까지 평화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억지로 살고 있는 거야”, “전쟁 안 끝났어”, “혼자 있을 때면 그때로 돌아가, 아직 거기 있는 거야”, “심장에 박힌 가시를 뽑고 싶어”,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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