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선수 아사다마오 현역은퇴 눈물의 기자회견

피겨선수 아사다마오 현역 은퇴 기자회견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浅田真央)가 선수인생 21년을 마감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차분하게 현역 은퇴 소감을 밝히며 한때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한순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듯 얼굴을 감추고 울음을 터뜨렸다.
마오는 블로그에서 “지난해 일본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온 목표가 사라지고, 선수로서 계속할 기력도 없었다”며 은퇴 배경을 고백했다.그러면서 피겨스케이팅 은퇴 결정에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워 미소를 잃지 않고 전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아사다 마오는 평생 라이벌 김연아를 언급하며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던 존재”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마오는 같은 1990년 9월생인 김연아와 2004년부터 10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아사다는 12일 일본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 때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400명이 넘는 취재진과 45대 이상의 TV 카메라가 몰렸다.

아사다마오 현역 은퇴 기자회견

아사다 마오 은퇴…”내 피겨 인생에 후회 없어”
피겨 여왕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혔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가 어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2015년 복귀한 그녀는 마지막으로 내년 2월 평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렸지만 지난해 12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12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함을 보여왔다.
설상가상 일본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두 장밖에 확보하지 못하자 사실상 올림픽 출전도 어려운 상태였다.

아사다마오 은퇴 일본신문 호외발행

아사다마오 은퇴 기자회견 풀영상 [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