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도산 건수 증가! 인력부족 도산 47.2%급증

일본 인력부족 폐업 속출 일본 기업도산 건수 증가! 인력부족 도산 47.2%급증

일손부족으로 자진 폐업하는 회사는 도산기업의 3.5배인 약 3만개사

일본정부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노인 활용 방침! 고령자 취업 지원

작년 1년간 도산한 일본 기업의 수는 8,300여건으로 8년 만에 전년 수치를 상회했다.

신용조사회사 테이코쿠(帝国) 데이터뱅크는 16일 지난해 1년간 부채 총액 1000만엔 이상의 기업 도산 건수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8,376건으로 발표했다. 도산 건수가 전년도 보다 증가한 것은 2009년 이후 8년만이다.

도산한 기업의 부채 총액은 토쇼1부 상장기업인 자동차부품 업체 타카타의 도산으로 전년대비 44.9% 증가한 2조 8,851억 3300억엔으로 급증했다.

도산의 요인은 불황형 도산의 합계가 6,844건으로 전체에서 81.7%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1.4%밑돌며 2년 연속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인건비 상승과 인력부족으로 인한 도산은 전년 대비 47.2%증가한 106건으로 급증, 조사를 시작한 2013년(34건) 보다 3.1배 증가했다. 그외 상환유예 후 도산은 전년대비 16.2%증가한 480건이었으며, 차이나리스크 관련 도산업체는 전년대비 18.3% 감소한 98건이었다.

업종별로는 7개 업종 중 4개 업종에서 전년도를 상회했으며 음식업 등 소매업 8.3%, 서비스업 6.3%, 부동산업 3.8%로 증가했다.

외식업자 도산건수 일본 기업도산 건수 증가! 인력부족 도산 47.2%급증

이 가운데 음식업의 도산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26.9% 증가한 707건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식료품소매는 20.3%증가한 314건, 서비스업에서는 광고대리점이 24.1%증가한 67건, 소프트웨어개발은 5.1%증가한 164건으로 전년도를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9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전년 수치를 상회했다. 이중 간토지방은 전년대비 0.6%증가한 3,129건, 긴키지방은 8.0%증가한 2,174건, 주부지방은 5.6%증가한 1,253건으로 2년 연속 전년대비 증가했다.
규슈지방은 11.3%감소한 520건으로 호쿠리쿠 지방과 함께 전년을 밑돌았다. 2016년 4월 구마모토 지진으로 복구작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건설업, 제조업, 소매업 등 5개 업종에서 전년도 보다 감소했다.

신용조사회사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도산 건수가 증가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출 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호경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도산 건수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지만 인력부족과 국제정세 등 국내외의 다양한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폐업하는 회사는 도산기업의 3.5배

폐업 회사 일본 기업도산 건수 증가! 인력부족 도산 47.2%급증

폐업이나 해산 등 도산 건수에 포함되지 않는 기업 소멸이 증가하고 있다. 경영부진으로 자진 폐업하는 중소기업이 많다. 시장에서는 이런 폐업을 숨겨진 도산(隠れ倒産)이라고 부른다. 15일 도쿄상공리서치가 발표한 2017년 휴폐업, 해산 기업의 수는 28,142건이었다. 전년대비 4.8%감소했지만 건수 자체는 2014년, 2015년 보다 증가했다.

도산건수는 2014년 1만건에서 점차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폐업 회사수는 횡보 상태로 도산 기업의 약 3.5배에 달한다. 건설업과 음식점을 비롯하여 서비스업종의 폐업이 현저하다.

공통 원인은 일손부족이다. 건설현장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인프라 정비가 계속되며 일손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음식점에서는 인건비를 올리지 않으면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 자금난에 닥치기 전에 자진 폐업하는 업주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유효구인배율 1.56배(11월), 완전실업률은 2.7%의 낮은 수준으로 고용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중소 영세기업은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탓에 폐업을 선택하는 업주가 속출하고 있다. [관련기사: 11월 완전실업률 2.7%]

영세기업의 경우 후계자가 없어 폐업하는 사례도 다수 있다. 실제 2017년 폐업한 경영자의 나이는 7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에서도 도산하기 전에 폐업하는 것이 낫다고 권유하는 사례가 많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통계에 잡히는 도산건수가 증가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 아베 정권의 의향이 담겨 있다고 한다.

휴폐업 회사급증 일본 기업도산 건수 증가! 인력부족 도산 47.2%급증

일본기업 월별 도산정보

보도자료: 음식점 도산건수 과거최다(2017년) 증가건수는 오사카 1위 pdf

보도자료: 경기동향조사결과(2017.12) pdf
2018년 1월 조사결과는 2월 5일 발표 예정이다.

일본 11월 완전실업률 2.7%, 1993년 이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