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규제강화 움직임에 비트코인 반토막

한국 등 각국의 가상통화 규제강화 움직임에 비트코인 급락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 강화가 우려되며 가격이 급락, 최근 1개월 사이에 일본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0만엔까지 50%정도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가상통화의 주요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는 17일 비트코인 매도 주문이 폭증하면서 1비트코인 당 가격이 오전 7시 반경 16일 저녁시간에 비해 약 60만엔 싼 102만엔까지 급락했다. 그 후 가격은 오르락 내리락 횡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급락의 배경에는 한국정부가 가상​​통화의 거래금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향후 각국에서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다른 가상통화인 이더리움(Ethereum)과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급등하면서 12월 중순에는 220만엔을 넘어 최고 가격을 기록했지만 1개월 사이에 단번에 50%가까이 떨어졌다.

전문가는 “투기자금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급상승한 만큼 규제 강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가상통화는 기업 가치에 따라 평가되는 주식과 달리 아직 적정가격의 설정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갈 때는 어디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NHK뉴스] 비트코인 급락! 1개월 사이 반토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