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합승택시 도입을 위한 시범운행 시작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도쿄 택시합승 서비스 시범운영

일본 국토교통성과 도쿄하이어택시협회는 1인당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택시합승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도쿄 시내에서 시험운행을 24일부터 시작했다. 택시업체 야마토(大和)자동차 그룹 4개사 649대와 일본교통 그룹 11개사 300대가 도쿄 23구와 무사시노시(武蔵野市), 미타카시(三鷹市)에서 시범운행을 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자가 승차장소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택시를 호출하면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을 검색하여 합승을 하는 시스템이다.

합승한 승객들이 승차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분담하기 때문에 혼자서 이용하는 것보다 최대 40% 정도의 요금 절약이 가능하다.

결제는 사전에 등록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실제 요금이 얼마정도 나오는지 테스트를 해보았다. 우선 도쿄 오테마치(大手町)에서 첫승객을 태워 시부야까지 이동하고, 두번째 승객은 중간의 가스미가세키(霞ヶ関)에서 합승하여 요요기 공원 부근까지 가는 코스를 상정하여 시범주행을 해보니 오테마치에서 시부야까지 요금은 일반 미터로 410엔의 호출비용(迎車料金) 포함하여 4,740엔 이었지만 합승택시는 2,900엔이 나왔다.

도쿄에서 택시 무선호출의 경우는 410엔의 호출요금이 부과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무료다. 호출요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저렴한 지방은 100엔도 있다.
※무선배차의 경우 택시 도착시간 (예약배차의 경우는 예약시간)에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택시 도착 5분 이후부터는 미터기를 작동한다. 시각을 지정한 예약배차는 410엔의 요금이 별도 추가된다.

합승 시스템 앱은 두개의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야마토자동차의 앱의 이름은 야마토자동차 교통택시배차(大和自動車交通タクシー配車)로 자동차 전자부품회사 덴소텐(DENSO TEN)가 개발했으며 최대 3명까지 합승이 가능하다. 일본교통의 합승택시(相乗りタクシー:아이폰전용) 앱은 IT자회사 JapanTaxi가 개발했으며 2명만 합승이 가능하다.

합승택시 서비스는 적절한 타이밍에 합승 상대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택시를 타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해외에서도 합승택시 제도가 확대되고 있어 일본 국토교통성은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참고로 하여 일본에서의 도입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택시는 일반택시와 하이어로 구분된다.
하이어는 출장택시 서비스로 요금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보통 기업에서 계약하여 이용한다.
참고로 신주쿠에서 하네다공항까지 택시이용시 가장 저렴한 요금은 일본교통야마토자동차의 정액요금 7,100엔이다. 미터로 가면 8,500엔정도 나온다.
우버택시는 홈페이지에 8,100엔으로 나와 있다. 일본에서 우버는 택시와 하이어만 등록 가능하며 자가용 택시영업(白タク)은 금지되어 있다.

일본의 택시요금 검색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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