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뱅 회장 설문조사! 80% 긴급사태선언 찬성! 도쿄 7%가 코로나 증상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 회장이 트위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긴급사태 선포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밤에 마감된 설문조사에는 약 24만명이 참가했으며 82%가 외출제한 등의 긴급사태선언에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정부의 결정이 늦을 경우 도쿄도가 독자적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손정의 회장의 트위터는 253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또한 통신 어플 라인(LINE)과 후생노동성이 3월 31일~4월 1일 실시한 건강실태 조사에서 약 2453만명의 응답자 대부분이 손씻기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양치질, 소독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85.6%, 지근거리에서의 대화를 피하고 있다는 32.8%,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6%에 그쳤다. [후생성]

라인은 이용자 약 8300만명에게 건강 상태와 통원 상황 등에 관한 메세지를 보냈으며 30% 정도가 답변을 했다.

라인의 1도 3현 대상 건강상태 선행조사 결과

3월 27일~30일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거주자 15~69세 약 16만명이 응답
37.5도 이상의 고열, 목통증, 심한 권태감, 심한기침, 호흡불안, 설사, 미각 및 후각 이상 등 코로나 증상 유무에 관해 질문했다.

4개 지자체중 도쿄에서 가장 많은 7.1%가 코로나 증상을 호소했다. [라인]
도쿄도의 인구는 약 1350만명이며, 23구에 약 966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응답자의 약 40%(63,483명)가 도쿄 지역 거주자인데 이 중 7%면 약 4500명이다.

두번째 설문조사는 4월 5~6일에 실시한다. 라인은 단기간에 복수 조사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감염상황 등의 변화를 파악하여 유효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했다.

라인과 후생성은 3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클러스터 대책을 위한 정보제공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긴급사태선언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 등 지자체와 일본의사회, 일본집중치료의학회, 신경제동맹 등 전문가 단체들은 일본정부를 향해 긴급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

1일 성명서를 발표한 집중치료의학회는 3월말 기준 이탈리아의 사망률은 11.7%인 반면 독일이 1.1%로 낮은 것은 중환자실(집중치료실) 병상의 차이라고 했다.

일본은 인구 10만명당 중환자실 병상이 이탈리아의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이대로 두면 의료붕괴가 상당히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환자실 입원 코로나 환자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다른 환자보다 3~4배 많은 간호사가 필요하며, 중증 환자에 사용하는 인공심폐기 에크모(ECMO)를 다룰 줄 아는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내에 약 1400대가 있지만 코로나 환자 500명 정도밖에 대응을 못한다고 했다.

전국 약 6500개의 중환자실 병상중에서 실제 코로나 환자에 사용 가능한 병상은 1000개에 못미치며 병상을 늘려도 현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고 했다.

그러면서 증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 의사를 확보하는 등 모든 방책을 당장 강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단계에서 급선무는 인공호흡기보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확보라며 정부는 여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의료붕괴를 늦출 수 있다고 했다.

https://kimtaku.com/declare-emer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