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본의 기업도산 8383건! 인력부족 회사 도산은 426건으로 역대 최다

2019년 인력부족으로 인한 도산업체 처음으로 400건대 진입

일본의 신용조사회사 동경상공리서치는 14일 2019년 전국의 기업도산 건수(부채총액 1000만엔 이상)는 전년대비 1.7%증가한 8383건으로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2008년 이후 11년만에 전년도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일손부족으로 인한 도산은 426건(전년대비 10%증가)으로 2013년 조사 이후 최다였던 2018년 387건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도산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13.1%증가한 704건, 부채총액은 91.7%증가한 1568억6400만엔으로 건수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전년도보다 많았다.

2007년에 발생한 리먼사태로 인해 2008년 6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1개월 연속 도산업체가 전년도를 상회했었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도산업체 증가

회사대표 및 임원의 사망, 질병입원, 은퇴 등 ‘후계자 문제’가 270건(전년대비 2.8% 감소)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인력확보 곤란으로 사업지속이 어려운 ‘구인난’ 78건(동 32.2% 증가), 핵심 직원의 독립 및 전직으로 인한 ‘직원퇴직’ 44건 (동 83.3  증가), 임금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인건비상승’이 34건 (동 30.7% 증가)이었다.

후계자 문제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의 60%를 초과하며 가장 많았다. 반면에 직원퇴사, 구인난, 임금상승으로 인한 도산이 증가하고 있어 일손 부족에 따른 영향이 다양한 부문에서 심각해지고 있다.

서비스 업체의 도산 128건으로 최다

도산 업체를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128건(전년 대비 20.7%, 전년 106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77건(8.4%증가, 전년 71개), 도매업 52건(17.4%감소, 전년 63개), 제조업 48건(23.8%감소, 전년 63건), 소매업 46건(84.0%증가, 작년 25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일본 전국 9개 지역에서 모두 발생했다.

이 중 규슈(51→64건), 킨키(36→58건), 도호쿠(29→31건), 주고쿠(20→22건), 시코쿠(15→18건), 홋카이도(17→18건) 호쿠리쿠(4→7건) 7개 지역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간토(170→164건)와 주부(45→44건) 2개 지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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